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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시인 바이런이 사랑했다는 신트라

예정에 없던 덤으로 얻어진 신트라 . 신트라로 가는 길 양쪽에 코르크 마개를 만든다는 나무가 울창하다.
비가 내리던 전날보다 날씨도 쾌청하고 바람도 신선하다.  신트라는 리스본에서 28㎞ 정도 떨어진 인구 2만여명의 도시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 답게  돌이 깔린 좁은 골목과 이끼 낀 언덕길이 중세 마을의 모습을 담고 있는 것이

마치 그 시대로 간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2005년에 갔다 온 체코의 `체스키크롬로프`가 생각난다,

다른 이베리아 반도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다. 무어인들이 지었다가 1147년 기독교도들의  손에 넘어간 성채의 터가,

2개의 하얀 원추형 굴뚝이 신트라 국립 왕궁을 내려다보고 있다. 낭만적인 요소가  물씬 풍겨 오는,.... 

영국의 시인 바이런이 특별히 사랑했다는 신트라는 그의 장편 서사시 ‘차일드 해롤드의 편력(Childe Harold’s Pligimage)’에 

여러 차례 묘사된 ‘영예로운 에덴’ 이다. 실제 에덴의 동산 모습이 어떤 것인지 모르겠으나,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풍경이다.

흰벽돌과 붉은 지붕이 어울려 중세 어느 도시에라도 온 것 같은  동유럽의 `체스키크롬로프`가 생각나는 풍경이다.

이곳은 독특한 모양과 예쁜 색으로 지어진 궁전들과 우아한 저택들이 숲이 우거진 산과 골짜기에 잘 어우러져 있다.

 13∼15세기의 왕궁인 신트라성(城), 원통형 기둥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 언덕에서 내려다 보는 예쁜 마을이 동화책 속에 나오는 마을을 닮았다.

숲 속 궁전에서 금방이라도 백마탄 왕자와 이쁜 공주가 나와 손을  흔들 것 같다.

▼ 칠이 벗겨지고 낡아 보이는 건물에 있던 종과 시계

골목길을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조그만 상점과 카페들.

▼ 언덕 위 궁전까지 가고 싶었는데, 다음 여행지로 가야해서 아쉽지만, 골목길만 한바퀴 돌아 나오다.

▼ 바다와 구름. 그리고 집이 참으로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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