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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9 토요일 오후 - 쌍뜨 빼제르부르그 푸시킨시예까제리나 궁전을 가다.

 

시인 푸시킨이 습작을 몰두했던 곳이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1937년에 푸시킨시로 명명된 곳에 있는 예까쩨리나 궁전은

1756년에 완성한 러시아 바로크 양식의 궁전이며 길이는 360m에 달한다. 55개의 방마다 `녹색방`.`붉은방` .`호박방` 들의

이름이 붙여져 있는데, 궁안에는 총 2만여 점의 소장품이 있고, 1941년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러시아를  침략한 독일군이 6톤에 달하는

호박방의 호박을 약턀해 가 빈 채로 남아 있다가 2006년 6월 800만 달러를 들여 다시 복원하였다고 한다.

 

예까쩨리나 궁전 건물은 블루와 흰색. 그리고 전통적으로 황제들이 좋아했다는 엷은 황금빛이다. 그러고 보니 오스트리아 쉔부른 궁전도

노란색이었던 기억이다.호박으로 유명하다는 호박방은 보지 않고, 프랑스식 정원만 구경하기로 한다.대신 마지막 날 네바 강 유람선을

타기로 했단다. 어렵게 온 곳. 오기도 힘든 곳인데 일정을 그렇게 잡았다는데, 아쉽지만 어쩌랴!

 

전쟁 중에 호박을 모두 뜯어가 다시 복원했다는 호박 궁. 저 건물 안은 얼마나 화려하게 치장되어 있을까. 그저 상상만 해 본다.

 

다음 날 너무도 닮은 겨을 궁전을 보았는데, 따가운 햇볕이 작렬하는 공원만 한바퀴 돌며 건물만 구경할 바에야 이 더운 날

왜 갔는지 모르겠다. 입장료가 만만찮아서……. `다른 팀 보다 여행비도 비싼데…….`  눈 도장만 찍기에는 좀 그랬다.

 

거의 1시에 점심을 먹었는데 7시 백조의 호수 발레 공연관람(140유료)을 가는 사람들이 있어

5시에 저녁을 먹으려니 별 맛을 모르겠다. 6시에 도착한 호텔. 간만에 여유로운 시간이다.

 

 

점심으로 먹은 비트 순무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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