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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chi)의 중국식 어망(차이니스 피싱넷)

 

인도에서가장 오래된 항구로 알려진 께랄라주 코친은 BC 3세기부터 향신료 무역의 중개지였다.

중국과 아라비아 상인들이 드나들며 흔적을 남겼고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등 열강의 각축지이기도 했다.

중국식 어망이 남아 있는 것도, 인도에서 유일하게 유대인 마을이 보존돼 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가장 오래된 포구에 늘어선 중국식어망(차이니스 피싱넷)고깃배가 드나드는 포구에 집채보다 큰 그물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바람이 불고 파도가 높아 고기잡이를 못하고 있었다.구릿빛 근육의 장정들이 노래에 맞춰 그물을 들어 올리는 흉내 내는 것을 잠시 보았다.

전에는 고기를 그렇게 잡았다는데 요즘은 고기도 없고 수익도 별로라 관광객을 위히여 어망 던지는 시범만 보여 주고

약간의 돈을 받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중국식 어망은 중국 광동성에서 행해지던 낚시 방식으로 1400년대에 코친으로

전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은 도시의 대표적인 풍경으로 자리매김했다.

 

구를 따라서는 독특한 생김새의 중국식 어망이 해변에 펼쳐져 있고 거리에는 유럽풍 건물들이 늘어서 있다.

코친은 인도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항구. 예로부터 케랄라 해상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 처음 마주하는 이국적인 코친의 풍경.

20m가 넘을 법한 기다란 나무 5개에 그물을 엮어 펼치고 커다란 나무로 지지대를 만든다.

기중기 형태로 그물을 내렸다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고기를 잡는 이 어업 방법은 원래 중국 광둥(廣東)성의 어부들이 하던 것으로

1400년대 몽골군들이 이곳까지 내려와 전파했다고 한다.

▼쿠빌라이칸 황실 상인들이 처음으로 전한 차이니스 피싱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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