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 계곡 건너편의 탁트인 끝도 없이 펼쳐진 올리브나무와 밀밭이 시원스럽다. 아래 분홍꽃은 아몬드이다.


▼ 올리브나무 숲


▼ 노란빛이 유난히도 곱던 유채꽃



▼ 과달레빈 강(Rio Guadalevin) 위에 18세기 때  건조된 높이 120m의 누에보교(Puente Nuevo)


▼ 론다 시내




▼ 투우장 앞에서 본 론다

 
이른 봄에 피어 있던 꽃

반응형
728x90
반응형

통영의 소문난 맛집 `오미사 꿀빵`


통영의 `오미사 꿀빵`이 유명하다고 해서 마침 리조트 가는 길에 `오미사꿀빵` 팻말이 보여서 한팩(10개들이)을 사서 먹었다.

충렬사 가는 도로 사이에 한일병원인가? 주차장 골목에 위치한 빵집은 오전에 가야 살 수 있다는 이야기와는 달리

우리가 간 시간이 오후 2시였는데, 빵도 있었고. 손님도 없었다. 인터넷 예약 주문이 많다는 주인장 말이다.

어린 아이 주먹만한 동그란 빵 속에 팥이 들어 있는, 시럽으로 묻혀져서 딱딱하기도 하지만, 손에 꿀(시럽)이 묻어서 조금 귀찮기도 하다.

그렇다고 한 입에 먹기에도  큰편이다. 찹쌀 도너츠 같이 생긴 게 도너츠와는 달리 겉이 딱딱하고 물엿이 치아에 달라 붙고…,
말이 꿀빵이지 꿀맛(?)은 없고  물엿 범벅이다. 팥을 둥글게 손으로 빚어 밀가루 반죽한 것에 넣은 다음 동글동글하게 빚어

끓는 기름에 튀겨서 시럽(물엿)을 듬뿍 묻히고 있었다.

돌아 오는 길에 가족에게 줄 선물용으로 다시 오전 11시경에 들렀는데, 개당 700원씩 50개나 샀는데도 멀리 서울에서 간  손님에게

먹어 보라고 시식용도 없고 덤도 주지 않는다. 사정사정해서 겨우 얻은 게 멀쩡한 빵 1개와 상품용으로 불가능한 터진 빵을 얻어

3명이 먹을 수 있었다. 기름에 튀긴 탓에  느끼하다고나 할가. 기름에 쩔은 듯한 맛이 입안에 오래 남아 뒷맛이 깔끔하지 않다.

도너츠 튀김과 별반 다를게 없는,…  신선한 기름으로 튀기지  않을 바에야 다시 사 먹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든다. 그~냥 유명하다니까~ …^^

손에 쩍쩍 달라 붙는 끈적함도 그렇고 솔직히 그렇게 맛있다고는 못 느낀다.
쵸코렛이나 맛있는 사탕. 케잌. 피자 등에 입맛이 물든 아이들은 안 좋아 할 것 같다.
우리 아들 둘은 우선 너무 달다고, … 맛 본 느낌을 이야기 해 준다. 남편만 맛있다고~ㅎ 
아마도 전에 먹어 봤던 사람들이나 추억의 간식으로 찾지 않을가 싶다.

이 번 통영 여행에서 느낀 점은 서울보다 음식이 양이나 질에 비에 턱없이 비싸다는 것.
사실 입소문이란 것도 알고 보면 상술도 있지 않을가 싶다. 맛집에 출연하려고 돈까지 내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는 소문인 걸 보면

소문난 맛집이라는 둥. 간판에 어느 TV에 나왔다고 하는 것. 꼭 소문난 맛집이 맛있다고 믿을 것이 못 되지 않을가 싶다.

반응형
728x90
반응형

2006년 2월 24일 포르투갈 리스본 - 제로니무스 수도원(Jerónimos Monastery)

포르투갈의 탐험가들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화려한 건물

오랜 세월을 견뎌내고 여전히 그 위엄을 자랑하고 있는 제로니무스 수도원16세기 포르투갈의 영광을 자랑하는 건축물이다. 거대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매우 소박하며 아기자기하다. 16세기 포르투갈 전성기의 영광을 자랑하는 제로니무스 수도원  마누엘 1세(1469~1521)가  바스코 다 가마 해외 원정에서 벌어온 막대한 부를 이용하여 건설했다고 한다. 대지진에도 손상을 입지 않고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타호 강쪽의 남문 위쪽 벽에는 엔리케 항해 왕 상이 조각되어 있고, 그 위에 성서를 라틴어로 번역한 히에로니무스의 생애가 조각되어 있다. 남문을 통해 들어가면 성모마리아 교회있다.

천장의 장식도 아름답고 입구 오른쪽의 주제단의 장식 역시 일품이다. 그 아래에 2개의 관이 나란히 놓여 있는데 오른쪽이 희망봉을 돌아 인도항로를 발견한 바스코 다 가마의 관, 외국은 유명한 인사들을 성당 바닥이나 지하에 모셔 둔다는 것이 우리와 다른 점이다.

▼ 대항해 시대 포르투갈의 활약상을  서사시로 읊은 국민시인 루이스 데 카몽이스 관이다

반응형
728x90
반응형

영국의 시인 바이런이 사랑했다는 신트라

예정에 없던 덤으로 얻어진 신트라 . 신트라로 가는 길 양쪽에 코르크 마개를 만든다는 나무가 울창하다.
비가 내리던 전날보다 날씨도 쾌청하고 바람도 신선하다.  신트라는 리스본에서 28㎞ 정도 떨어진 인구 2만여명의 도시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 답게  돌이 깔린 좁은 골목과 이끼 낀 언덕길이 중세 마을의 모습을 담고 있는 것이

마치 그 시대로 간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2005년에 갔다 온 체코의 `체스키크롬로프`가 생각난다,

다른 이베리아 반도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다. 무어인들이 지었다가 1147년 기독교도들의  손에 넘어간 성채의 터가,

2개의 하얀 원추형 굴뚝이 신트라 국립 왕궁을 내려다보고 있다. 낭만적인 요소가  물씬 풍겨 오는,.... 

영국의 시인 바이런이 특별히 사랑했다는 신트라는 그의 장편 서사시 ‘차일드 해롤드의 편력(Childe Harold’s Pligimage)’에 

여러 차례 묘사된 ‘영예로운 에덴’ 이다. 실제 에덴의 동산 모습이 어떤 것인지 모르겠으나,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풍경이다.

흰벽돌과 붉은 지붕이 어울려 중세 어느 도시에라도 온 것 같은  동유럽의 `체스키크롬로프`가 생각나는 풍경이다.

이곳은 독특한 모양과 예쁜 색으로 지어진 궁전들과 우아한 저택들이 숲이 우거진 산과 골짜기에 잘 어우러져 있다.

 13∼15세기의 왕궁인 신트라성(城), 원통형 기둥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 언덕에서 내려다 보는 예쁜 마을이 동화책 속에 나오는 마을을 닮았다.

숲 속 궁전에서 금방이라도 백마탄 왕자와 이쁜 공주가 나와 손을  흔들 것 같다.

▼ 칠이 벗겨지고 낡아 보이는 건물에 있던 종과 시계

골목길을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조그만 상점과 카페들.

▼ 언덕 위 궁전까지 가고 싶었는데, 다음 여행지로 가야해서 아쉽지만, 골목길만 한바퀴 돌아 나오다.

▼ 바다와 구름. 그리고 집이 참으로 잘 어울린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