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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딜 수 없는 것 - 박경리
단구동에 이사온 후 쐐기를 쏘여
팔이 퉁퉁 부은 적이 있었고
돌 틈의 땡삐, 팔작팔작 나를 뛰게 한 적도 있었고
< 중략 >
네가 나에게 앙갚음을 하는구나
아픔을 그렇게 달래었지만
차마 견딜 수 없는 것은 사람의 눈이더군
나보다 못 산다 하여
나보다 잘 산다 하여
나보다 잘났다 하여
나보다 못났다 하여
검이 되고 화살이 되는
그 쾌락의 눈동자 견딜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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