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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린트 운하(Corinth Canal) 유람선에서 3

그리스 본토와 펠로폰네소스 반도 사이의 지협부를 흐르는 운하로 그 길이는 6.3km이다.

 

코린트 운하(Corinth Canal) 운하 건설이 처음 시도된 시기는 기원전 7세기. 공사가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리스인들은 배를

산으로 올렸다. 평균 경사 6도인 산길에다 폭 3.5~6m에 이르는 돌을 깔고 수레를 이용해 배를 이쪽 바다에서 저쪽 바다로 넘겼다.

디올코스(Diolkos)라고 불린 인공돌길은 바퀴이탈 방지를 위한 홈이 새겨진 채 900년 이상 사용돼 현대 철로의 먼 조상으로도 꼽힌다.


시저도 구상에 그쳤던 운하공사를 네로 황제는 강행했다. 이민족의 침입으로 공사는 중단됐지만 네로가 동원한 유대인 노예 6,000명은

사도 바울의 영향을 받아 기독교를 전파하는 데 앞장섰다. 운하 대신 유럽의 기독교화라는 결과를 낳은 셈이다.

 

▼구상에서 공사까지 2,500년이 걸린 운하.

▼수위가 일정하여 갑문이 없으나 약간의 조류에도 항해에 주의가 필요하다. 운하의 수면 위에 다리를 놓았으나 철도교는 폐쇄하였다.

▼암벽 붕괴와 그을음을 막기 위해 평균 시속도 1~5노트로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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