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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 변이 바이러스 얼마나 위험한가

와 백신을 무력화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델타 변이보다 돌연변이 2배 누 변이 바이러스는 돌연변이를 통해 인체 세포와 더 잘 결합하고

항체 공격은 회피할 수 있는 형태로 진화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돌기처럼 돋은 스파이크를

인체 세포에 결합시켜 감염에 이르게 한다. 이 스파이크가 인체로 들어가는 일종의 열쇠인 셈이다.

누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32개 돌연변이가 발견됐다. 인도발 델타 변이에서 발생한

돌연변이 16개의 두 배다. 특히 스파이크 단백질 중 인체 세포와 가장 먼저 접촉하는 수용체 결합 영역에서

델타 변이는 2개의 돌연변이가 생겼지만 누 변이는 무려 10개가 발생했다. 누 변이 바이러스 보고 사례가

적어 델타 변이보다 더 전염성이 있는지는 단언할 수 없지만, 이론적으로는 인체 감염력이 세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델타 변이보다 6배 이상 감염력이 높다는 주장도 나왔다.

 

앞서 나온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서도 같은 돌연변이가 나타났다. 대표적인 예가 영국발 알파 변이와

남아공발 베타 변이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 ‘N501Y’ 돌연변이다. 바이러스 표면 스파이크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501번째가 아스파라긴(N)에서 타이로신(Y)으로 바뀐 것이다.

과학자들은 N501Y 돌연변이로 스파이크 단백질이 인체 세포에 더 잘 결합하는 형태로 바뀌었다고

설명한다. 문제는 백신이다. 백신을 맞아 인체 내에서 만들어진 항체는 코로나 바이러스 스파이크와 결합해

감염을 막는다. 누 변이가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를 토대로 만들어진 백신을 무력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기존 백신은 델타 변이에서 효능이 떨어졌다.

국제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영국발 알파 변이는

93.7% 막아냈지만, 델타 변이는 88.0%로 효과가 떨어졌다. 아스트라제네카 역시 알파 변이에는

74.5% 효과를 보였고 델타 변이는 67.0%로 떨어졌다.

남아공 위트워터스랜드대 바이러스학자 페니 무어는 “더 많은 돌연변이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면역 회피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과학자들은 누 변이 바이러스가 다른 변이보다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출처 백신 무력화 돌연변이가 델타 2배… “누변이, 공기 통해 번지는 듯” - 조선일보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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