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올 겨울은 유난히도 사나운 바람이 불고 연일 추위다. 추위를 빌미삼아 역마살 잠 재우며 눈소식만 기다리며 뒹굴다가
새해 처음으로 연전(2009년)에 본 덕유산의 설경과 멋진 풍경을 기대하며
원대리 자작나무 이후 처음 대하는 애인(카메라)을 챙겨

여행길에 나선다.

덕유산(德裕山)은 흙산으로 난리를 겪을 때에 숨어들면 적군이 찾지 못한데서 ‘덕(德) 이 큰 산’”이라고 했다.
임진왜란 당시에 왜군은 덕유산을 그냥 지나쳤다.
덕유산으로 들어오려 할 때마다 안개와 구름이 짙게 일어 어찌해볼 도리가 없었다.
나라에 난리가 날 때마다 백성은 앞다퉈 덕유산 품으로 숨어 그 넉넉한 품 안에서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

산행과 스키장 인파로 시끌벅적하긴 해도 겨울 덕유산은 아늑하고 평화로워 보인다.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 상제루에서 쉬엄쉬엄 20여분 올라가면 우리나라에서 네번째 큰산인 덕유산 최고봉인 1614m 향적봉(香積峰)이다. 영호남을 한눈에 굽어 볼 수 있는 향적봉은 ‘향기 가득한 봉우리’ 란 뜻이다.

푸르다 못해 투명해서 눈이 시린 하늘 아래 아슴아슴하니 가야산, 황매산, 중봉, 지리산 천왕봉,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산,
서봉, 대둔산, 계룡산, 적상산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산 앞 뒤로 크고 작은 산이 첩첩이 웅크린 산.山 .山… ….


▼ 크고 작은 산과 들이 모두 발아래 있다. 하늘을 나는 새의 기분을 알 것도 같다.

 

 



# 가는 방법
◈ 서울
 경부고속도로 - 비룡 분기점 (남부순환고속도로) -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 무주 IC 좌회전 -
19번 국도 - 49번 지방도 이용 무주리조트 진입 (2시간30분)

◈ 대전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 무주 IC 좌회전 - 19번 국도 - 49번 지방도 이용 무주리조트 진입 (1시간10분)

◈ 대구
 경부고속도로 - 서대구IC - 30번 국도 이용 무주방면 진입 - 라제통문 지나 37번 국도이용 무주리조트 진입 (2시간30분)

◈ 부산
 남해고속도로 - 진주 IC -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 덕유산 IC 좌회전 -19번 국도 - 49번 지방도 이용

무주리조트 진입 (3시간30분)

◈ 광주
 88고속도로 - 남장수IC - 19번 국도 무주방향 - 49번 지방도 이용 무주리조트 진입 (2시간30분)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