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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3배, RSV 2배, 코로나 재확산… 美 트리플데믹 ‘아우성’

독감만 440만명… 2100명 사망. 면역력 약한 노인·유아 큰 피해. 백신 없는 RSV, 2세이하에 치명적

미국이 코로나 바이러스와 독감, RSV 등 세 가지 전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리플데믹(tripledemic)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염력 높은 변이가 계속 창궐하는 가운데 그간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주춤했던 다른 계절성 전염병들이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파고들면서 엎친 데 덮친 격이 된 것이다.

 

미국에선 지난 26일 기준 코로나 신규 감염자와 사망자가 2주 전에 비해 각각 14%, 5% 증가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는 500여 종에 달해 추적조차 어려워지고, 미 전역에서 여전히 하루 평균 300명씩 코로나로 숨지는 실정이다. 반면 정부가 올가을부터 배포 중인 오미크론 특화 백신의 접종률은 ‘백신 피로감’ 탓에 기존 백신의 15%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코로나 방역 조치가 모두 해제된 상태에서 9월 대면 출근과 개학, 10월 핼러윈, 11월 추수감사절 등 대면 모임과 행사가 대대적으로 재개된 것도 코로나의 빠른 확산과 변이 발생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미국에서 세 가지 치명적 호흡기 전염병이 역대 최고의 맹위를 떨치며 동시 유행하는 트리플데믹이 현실화됐다. 왼쪽부터 겨울철 독감 바이러스,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를 현미경으로 확대한 모습.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출처

독감 3배, RSV 2배, 코로나 재확산… 美 트리플데믹 ‘아우성’ - 조선일보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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