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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사진의 거장 로베르 두아노(Robert Doisneau, 1912-1994)

 

프랑스의 사진작가.  처음에 인쇄공으로, 공업사진을 촬영했으며, 1938년 사진가로 독립.  제2차 세계대전 중 파리 시민들의 생활상을

담은 예술사진들을 발표했으며, 1950년에 나온 《시청 앞에서의 키스》는 걸작으로 꼽힌다. 파리 시민의 삶을 사실적이고

낭만적인 흑백사진에 담았다. 프랑스 신문과 미국의 라이프 지 등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했다.

 

 "나는 삶 그 자체를 찍기보다,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을 찍는다"라고 했던 로베르 두아노(Robert Doisneau, 1912~1994년).

그는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Henri Cartier Bresson), 윌리 로니스(Willy Ronis)와 함께  3대 휴머니즘 사진가로 불린다.

광고, 산업사진가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그가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사랑 받았던 것에는 바로 파리 거리의 사진들이 있었다.

어두운 시대 상황 속에도 해맑은 웃음을 잃지 않은 인물 사진들은 유머가 넘치며 따스하다. 프랑스 외곽 지역인 장티이(Gentilly)에서 태어난

로베르 두아노는 한 평생을 교외에서 살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의 시선은  소박한 일상의 풍경을 향했으며, 파리와 같은 도시로 작업 영역을

넓혀 가면서 도시 생활의 풍경을 포착하기도 했다. 두아노의 개인사를 보자면, 그는 불운한 삶이었다. 1차 세계대전으로 부모가 일찍 세상을 떠났고,

당시 유럽의 상황은 전쟁으로 인한 고아들과 피난민들이 거리에 넘쳤다. 산업혁명과 경제공황이 이어졌던 격변기이기도 했다. 그러나 두아노는

사진 작업을 통해 삶의 의지를 잃지 않는다.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촬영병이었던 그는 1931년 앙드레 비뇨(Andre Vigneau)의 어시스턴트로

일하면서 사진가로 인정받게 된다. 이후 렉셀시오(L’Excelsior)지의 광고 사진을, 르노 자동차 회사에 취직해 산업사진을 찍고,

1949년부터 1951년까지 프랑스 보그지의 패션 사진가로도 활동했다. 그리고 같은 시기 그룹 피프틴(Group 15)의 일원으로 지내면서,

당시 유명한 사진가, 예술가들과 친분을 맺어갔다. 그때 피카소, 자코메티 등의 인물사진을 찍었다.

   
로베르 두아노(Robert Doisneau)의 사진들 

'파리 시청 앞 광장에서의 키스'(1950)

파리 시청 앞 광장을 걷던 젊은 남녀가 뜨겁게 키스를 나눈다. 2차 세계대전의 종전을 알리는 방송이 나온 후였다. 이들은 기쁨에 찬 나머지 주변의 행인들은

아랑곳 하지 않는 모습이다. 사실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이 흑백사진은 포스터와 엽서, 티셔츠에 인쇄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젊은 사랑'의 상징으로

사랑받아오다 세간의 논란거리가 되기도 한다. 사진이 세상에 나온 지 55년 후, 연출된 사진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런 논란에도 이 작품은 당대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진으로 남아 있다.

Musician in the Rain

프랑스의 국민 시인인 자크 프레베르 - 파리에서 출생했으며 초현실주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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