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4일 (화) 메테오라(Meteora)에서 고대 문명의 유적지 델피로 가는 길
2457m 파르나소스 산을 넘어 신탁으로 유명한 델포이 아폴론 신전을 보러 가는 날이다.
버스 속에서 그리스어와 신화 이야기를 듣는다. 끝없이 이어지는 무궁무진한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다.
코스모스는 질서. 소피아는 지혜. 카오스는 혼돈. 필로소피(philosophy는 철학 등등 그리스어 앞에 판을 붙이면 모든이 되어
판도라. 파노오라(파노라마)가 된다고, 고대 그리스어 헬라어(Greek language)에서 파생되었기에 그렇다고 한다. 그래서 그리스인은
3개월이면 영어를 6개월이면 프랑스어를 한다고 한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스스로를 "헬라스"인(고대 그리스어: Έλλας 헬라스[*])이라
불렀기 때문에 고대 그리스어를 헬라스어 또는 헬라어라고도 하며, 헬라어의 한자 음역인 희랍어(希臘語)로 불리기도 한다.
엄밀하게 말하면 기원전 300년에서 기원후 300년까지 헬레니즘 사회가 구축되어 헬레니즘 권역에서 일반적으로 널리 쓰인
일반적 헬라어였던 코이네 헬라어를 지칭한다.)
파르나스 산 정상엔 아직 남아있는 눈이 보이고 그동안 에게해를 보았다면 멀리 보이는 바다는 이오니아해 라고 한다.
산 아래 보이는 나무는 거의 올리브 나무다.
그리스 사람들은 코가 상당히 높은데 우리와 반대로 코를 낮추는 성형을 한다고 하니 세상은 공평하지가 않다.
그리스가 어려워진 원인이 복지 문제도 아니고 공무원들의 부정부패가 심해서라고 한다.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부정부패가 해결되지 않는 한 갈길이 멀다고,
조금만 경치와 땅이 좋다 싶으면 짓는 무질서하게 지어대는 집들과 소출이 좋으면 농약을 살포하는 우리와는 달리 그리스는
평평한 땅(농지)을 보호하고 대부분 산 밑에 주택을 짓고 과일나무에는 농약을 치지 않는다고 한다.
자연을 사랑하는 이곳 사람들에게 배웠으면 한다.
텔포이를 보고 점심을 먹고 박물관으로 보기로 한 일정이 높은 산을 넘어 가는 산길이라 앞의 차를 뒤따라 가야 하는데 하필이면 트럭이라
느리게 운행하는 바람에 시간이 그만큼 지체되어 이른 점심을 먹고 박물관-> 델포이 유적-> 아라호바 마을을 보기로 한다.
흔들리는 버스 속에서 찍은 사진들이 창이 선탠이 되어 있어 색도 선명하지 않고 별로다.
▼겉에서 보는 교회는 대부분 담백하다.
▼4월이라 아직 눈이 많이 남아있는 줄 알았는데 석회산인가 보다.
▼가끔 만나는 양떼들
▼집들이 언덕이나 산밑에 있고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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