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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가고 사랑도 간다
세월은 가고, 사랑도 간다.
눈물도 가고, 기쁨도 간다.
버스도 가고, 전철도 가며,
좀 더 머물 줄 알았던 눈부신 시절은
붙잡을 틈도 없이 어느새 가버리고 없다.
- 김재진의 《바람에게도 고맙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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