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8일 늦은 저녁. 비날레스에서 다시 아바나로 와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Buena Vista Social Club)'에 가다.
===>*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은 '환영받는 사교클럽'을 뜻하는데 쿠바음악의 전성기로 불리는 1930~1940년대 쿠바의 수도
아바나 동부에 있던 고급 사교클럽이다. 쿠바 음악의 황금기를 일군 대표적인 음악가들이 이 클럽에서 음악을 연주했는데,
이때의 연주자들 음악을 1995년 미국의 프로듀서와 영국의 음반사가 합작으로 6일 만에 라이브로 녹음을 끝냈고
그 클럽의 이름을 따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이라는 앨범을 만들었다.
당시 녹음한 앨범은 '월드 서킷·논서치'라는 레이블로 출시되었는데, 출시와 동시에 세계적인 쿠바음악 붐을 일으키며 600만 장 이상이 팔렸다.
멤버는 기타리스트 C.세군도·E.오초아, 볼레로 가수 I.페레르, 피아니스트 R. 곤살레스, 유일한 여성 멤버인 볼레로 가수 O.포르투온도 등 5명이다.
대표적인 음반으로는 《아바나 델 에스테 Habana del Este》,《피오 멘티로소 Pio Mentiroso》, 《마리아 카라콜레스 Maria Caracolas》,
《엘루베 창고 Elube Chango》 등이 있다. *- naver 지식백과에서
당시 가수로 아직까지 살아있는 여성 멤버인 볼레로 가수 오마라 포르투온도(Omara Portuondo) 와의 만남을 우리가 아바나를 떠나던 날까지
주선하려고 했는데 아마도 건강상 못 만나게 된 것 같다. 듣기로는 얼마 전까지도 무대에 올라 노래를 했다고,
가이드님 비록 만나지는 못 했지만 그 노력 고마워요.
뒷좌석에 앉아서 좀 늦게 내렸는데 클럽 입구에서 떠들썩하니 작은 소란이 있어 보니 무심재 사진반 팀도 왔다는 소식이다.
사실 여행 오기 전에 알고 있었던 터라 크게 놀랍지는 않았다. 그 와중에 얼핏 보니 2015년 1월 비에이 교통사고 당시 운전을 했던 기사가 보인다.
전직 관광버스운전기사. 2024 다음 카페 돈암재 투어(머핀의 세계여행 카페지기)인데 가이드로 왔다고 한다~ㅎ
아마도 내가 여기 왔다는 것을 알았을 것인데 공연이 끝나도록 아는 척을 안한다. 일본에서의 사건으로 사고 당시 같이 여행한 누군가에겐 질질 짜면서
미안하다고 했다는 소식을 풍문으로 들은 터라 혹시했는데 그 진심이 의심스러웠다. 그 사고 이후 단 한 번도 어떠냐는 소식조차 없던 사람인데 무엇을 기대하리.
하나를 보면 열을 알게 되는 인간성.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절실히 생각나는 하루다.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Buena Vista Social Club)의 연주자들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Buena Vista Social Club)의 무희들
▼공연 마지막을 알리는 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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