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유시민 "조국 아들 시험은 오픈북… 검찰기소 깜찍", 진중권 "풉, 이분 개그 늘었네… 변명 참 앙증맞아"

 

조국 기소놓고 신경전. 
유시민 '오픈북' 온라인서 논란 "대리시험 가능하단거냐, 황당" "오픈북 시험 알바구함" 조롱도


"(조국) 아들이 접속해서 본 (시험은) 오픈북 시험이다. 그러니 어떤 자료든지 참고할 수 있다."

"이분(유시민), 개그 감각이 무르익었네요." (진중권)

아들 대리 시험 등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각종 학사(學事) 비리 혐의를 놓고, 과거 진보 진영 대표적인

논객이었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연일 온라인 설전(舌戰)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불구속 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적용된 12개 혐의 중엔 아들의 대학 시험을 대신 친 혐의가 포함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조 전 장관 부부는 2016년 미국 조지워싱턴대에 다니던 아들 조모(23)씨의 온라인 시험 문제를

대신 풀어줘, 해당 대학 성적 사정 업무를 방해했다. 부부는 조씨가 카메라로 찍은 시험 문제를 보내오면,

문제를 나눠 풀어 답안을 다시 조씨에게 보냈다. 조씨는 A학점을 받았다.

유 이사장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이러한 검찰 판단을 비난했다. "취재 결과, (조 전 장관) 아들이

본 시험은 어떤 자료든 참고해서 보는 오픈북 시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모가 도와줬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온라인 오픈북 시험에 부모가 개입됐다는 의심만으로도 기소한 것은 깜찍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진 전 교수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유 이사장 주장을 반박했다.

"풉, 오픈북 시험이래요. 이분, 개그 감각 무르익었네요. 변명이 참 앙증맞죠?"라고 적었다.  진 전 교수는 1일에는 자신이

아들과 지난 6월 주고받은 이메일 내용을 페이스북에 공개,  조 전 장관 자녀의 장학금 수령 문제를 에둘러 비판했다.

진 전 교수에 따르면, 그는 '저소득층'을 위한 장학금을 신청한다는 아들에게 "우리는 저소득층이 아니기에, 네가 장학금을

신청하는 건 건전한 인간 오성(五性)과 시민사회의 미덕에 배치된다고 느낀다"고  이메일을 보냈다.

그러면서 글 말미에 "공부 좀 못하면 어때요. 바르게 커야죠"라고 썼다.

그는 이날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인디언 기우제'라는 유 이사장 발언을 '황당한 선동'이라고 비판한 글도 올렸다.

인디언 기우제는 '비가 올 때까지 계속해서 기우제를 지낸다'는 의미로, 조 전 장관의 혐의가 나올 때까지 수사를 질질 끌었다는 비판이었다.


진 전 교수는 페이스북 글에서 "'인디언 기우제'란 비유는 유시민씨가 만들어서 퍼뜨린 모양인데, 선동가들은 대개 논리적으로

달릴 때 황당한 비유로 논점을 흐리곤 한다"고 했다. 이어 "사실을 말하면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낸 게 아니다.

비는 기우제를 드리자마자 주룩주룩 내렸다"며 "조 전 장관 가족의 혐의를 합치면 스무 가지가 넘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캐도 캐도 옆으로, 밑으로 계속 덩이가 나오는 '고구마 캐기'"라고 했다.  그는 조 전 장관 기소 직후 청와대가

"수사 결과가 너무나 옹색하다"고 입장을 낸 것에 대해선 "드디어 청와대마저 미쳤다"고 적어 올리기도 했다.


유 이사장의 '오픈북' 발언은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논란이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픈북이면 대리 시험이 가능한 거였나. 황당하다" "계절학기 시험 대신 쳐줄 알바 구함" 

"박사과정 대학원생인데, 오픈북 시험 대신 봐드릴게요. 3학점 기준 500달러" 등 조롱성 글이 올라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02/2020010200210.html

 

유시민 "조국 아들 시험은 오픈북… 검찰기소 깜찍", 진중권 "풉, 이분 개그 늘었네… 변명 참 앙증맞아"

"(조국) 아들이 접속해서 본 (시험은) 오픈북 시험이다. 그러니 어떤 자료든지 참고할 수 있다." (유시민·왼쪽 사진)"이분(유시민), 개그 ..

news.chosun.com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