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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최고의 간신 임사홍(任士洪·1445~1506)

 

조선 연산군 때의 권신(?~1506). 초명은 사의(). 자는 이의().

두 아들이 각각 예종과 성종의 사위가 되면서 권세를 누렸으며, 무오사화와 갑자사화를

일으켜 많은 중신()과 선비를 죽였다. 중종반정 때 잡혀 부자가 함께 처형되었다.

 

젊은 그는 문장에 능하고 총명하고 강직하여 직언을 곧잘 하다가

뭇사람들 눈 밖에 나 궐 밖을 떠돌았다.

성종이 죽고 연산군이 즉위하매, 그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다, 죄다 죽이고 폐주에게 젖은 낙엽처럼 붙어살았다.

어리석고 난폭하고 음탕한 권력자에게 아녀자들을 바치며 살았다.

 연산에게 증오감을 보인 아들까지 희생시키며 자기 자리를 보전하였다.

패기 있고 정의로웠던 젊은 날을 버리고, 사욕과 복수심에 눈이 멀어

생을 망가뜨리고 공동체를 망가뜨리고 국가를 말아먹은 임사홍(任士洪·1445~1506)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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