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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휴가철"..알아두면 좋은 車 응급처치법은?

 

 장마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도 나름의 묘미가 있다면

시원한 바다와 계곡으로 떠나는 여름 휴가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차량 고장이나 미숙한 대처로

자칫 황금과 같은 휴가를 도로 위에서 보내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휴가철을 맞아 갑작스런 차량 고장에 대비한 자동차 응급 처치법을 살펴봤다.

◆갑작스러운 차량 고장…안전한 장소 이동이 우선

도로 위의 다양한 상황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이다.

특히 갑작스러운 고장으로 도로 위에 차가 멈춰섰을 경우 2차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 통계에 의하면 2차 사고 치사율은 60%로 일반 교통사고의 치사율보다 6배나 높고,

고장 정차한 차량 추돌사고가 전체 2차 사고 발생률의 25%를 차지한다.

야간 사고 발생률은 무려 73%나 된다. 먼저 삼각대를 이용해 운행 중인 주변 차량에

고장 및 정지 상태를 알리고 견인차를 불러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사설 견인 서비스는 자칫 과도한 요금을 부과하는 경우가 있어,

가급적 가입한 보험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보험사의 무료 견인 서비스 이용 횟수를 초과한 경우,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 중인

긴급견인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서비스는 사고나 고장 차량을

가까운 휴게소나 영업소, 비상주차대로 무료 견인해 준다.

◆자동차 응급처치…배터리·퓨즈 확인해야

갑작스러운 차량 전기계통의 고장은 배터리 방전이나 퓨즈 단락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운전자로서 간단한 배터리, 퓨즈 등 차량 전장시스템에 관한 상식은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배터리 방전은 운전자들이 흔히 겪게 되는 어려움 중 하나로, 엔진 점화를 위한
전기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시동이 걸리지 않는 상황을 야기한다.배터리 방전 때에는 새 제품으로 교체하거나,

흔히 '점프'라고 부르는 타 차량의 배터리를 통해 시동 전류를 공급하는 방법 등이 있다.

배터리 교체나 점프는 초보자라고 미리 겁먹을 만큼 어려운 작업이 아니다.

양극과 음극 연결 순서만 잘 지킨다면 무사히 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다.

우선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 주차한 후, 상대 차량의 배터리와 내 차량의 배터리를 연결한다.

내 차의 양극(+)과 상대 차량의 양극(+), 내 차의 음극(-)과 상대 차량의 음극(-) 순으로 연결한 후,

시동을 걸고 반대의 순서로 케이블을 분리한다. 점프 성공 후에는 시동 상태를 유지해 배터리를 충전한다.

퓨즈는 배터리와 전자 장치 사이에서 전류의 과부하를 차단해주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로부터 필요 이상의 전류가 흐를 경우 퓨즈가 끊어지면서 관련 장치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한다.

따라서 조명이나 와이퍼, 오디오 등 각종 전자 장치가 갑자기 작동하지 않는다면 퓨즈박스를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전자 장치의 경우 운전석 페달 옆, 킥패널 내 퓨즈박스에 연결된다.

퓨즈 단락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평소 퓨즈박스의 위치, 각 퓨즈의 규격 및 연결된 장치들의

리스트가 정리돼 있는 정비 매뉴얼, 교체를 위한 예비용 퓨즈를 구비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정비 매뉴얼을 참고해 작동하지 않는 장치와 연결된 퓨즈를 찾아 뽑아낸 후 단락 상태를 확인 한다.

투명한 퓨즈 가운데 금속 고리 부분이 끊어져 있다면 새로운 퓨즈로 교체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각각의 퓨즈는 말단에 연결된 전자 장치의 허용 전류에 따라 구성돼 있으므로

교체시에는 반드시 동일한 규격의 퓨즈를 사용해야 한다.

◆예비 타이어는 필수

대도시를 벗어나 자동차를 운행하다 보면, 요철이나 도로 위의 이물질 등으로 인해

타이어가 손상되는 경우가 발생한다.타이어 손상으로 공기압이 떨어진 경우 사고 방지를 위해

즉시 차량을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직접 이동이 어려운 경우, 견인차 등 비상 조치를 통해

안전 지대로 견인한 후 예비용 타이어로 교체하도록 한다. 타이어를 교체할 때는 반드시 평지에서

작업해야 하며, 버팀목 등을 이용해 차가 움직이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바퀴를 고정하고 있는 볼트에 렌치를 끼워 넣고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 반대쪽을 발로 밟아,

단단히 고정된 볼트를 풀어준다. 각 볼트의 고정 상태를 푼 후에는 바퀴 뒤(뒷 바퀴의 경우 앞)에 있는

 바디 프레임의 고정대에 비상용 리프트를 받치고 손잡이를 돌려 차체를 들어올린다.

이후에는 손으로 볼트를 마저 풀고 바퀴를 탈거한다. 예비용 타이어 장착은 역순으로

바퀴를 맞춰 넣고 각각의 볼트를 손으로 잠근 후, 차량을 내리고 렌치를 이용해 바퀴를 단단히 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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