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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5일 여행 5일차 - Canada 몽트랑블랑 국립공원의 풍경 속에 녹아들다

 

몽트랑블랑을 전체 볼 수 있는 전망대로 가는 날이다.다행히 하늘이 얼굴을 빼꼼 내 밀었다.

몽트랑블랑의 La Loche 구간 트레킹 5Km  왕복 약  두 시간 반 거리. 중급 정도의 트레킹이다.

등산로 입구에서 나무 막대기가 눈에 띄어 지팡이 삼아 의지하고 걷는다.

열정적인 일행들은 벌써 꼬리도 보이지 않는다. 산 아래 호수가 보이는 찻집에서 놀 걸 괜히

따라나섰나 후회(?)를 하며 쉬엄쉬엄 가는 데까지 가자고 천천히 숨을 고르며 걷는다.

 

숲은 이끼와 자작나무들. 오랜 세월에 생을 다해 죽은 나무들과 이름 모를 풀들이 저마다 싱그러운 향기를 뿜어내니 상큼하다.

먼저 올라간 일행들이 하산 중인 것을 보니 전망대에 다 온 모양이다. 참 이상도 하지. 세 시간 주어진 시간에 다니면 될 것을 무슨 전투장에라도

온 것처럼 악착같이 다니나 모르겠다. 대자연의 숲에서 나무들의 정기도 받고 이름 모를 풀들과 눈도 맞추고 즐기면 좋으련만~ㅎ

 

▼​몽트랑블랑 국립공원 입구 호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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