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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30 일요일. 러시아 황제와 귀족들의 여름 휴양지 - 여름궁전이라 불리는 페트로 드보레츠와 분수공원 (페레르고프, Peterhof)

 

아침에 눈을 뜨려니 눈이 잘 안 떠지고 눈꼽이 많이 끼었다. 이런 적은 없었는데….

러시아는 물이 석회석이라 꼭 물을 사먹어야 한다. 물탓인가. 눈을 뜨고 감기도 불편할 정도라 안과까지 가야하나 생각하니 착잡하다.

 

러시아로는 `페트로 드보레츠`라고하며 `표트르의 궁전`.이란 뜻이다. 표트르 대제가 주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여름 궁전`이라고 불린다. 12시 정각에 예술의 진주라 불리는 분수 공원(페레르고프, Peterhof)의 금빛 조각들에서

러시아 국가와 함께 분수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본 다음 200여개의 분수가 있는 공원을 돌아 본다.

 

'예술의 진주'로 불리는 아랫공원은 조각상과 분수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 중심은 대궁전 앞의 폭포와 그것을

장식하는 65개의 분수로 어느 쪽에서 보아도 절경이다. 아랫공원에서 보는 운하와 폭포, 금빛으로 빛나는 수많은 조각과 하늘을 향해

물을 뿜어 올리는 분수 그리고 대궁전의 모습은 여름 궁전의 진주라 할 수 있다. 대폭포 좌우로 나뉘어 7개의 계단을 흘러내려 모인 곳은

반원형의 수영장이며 그 중앙에는 삼손 상(라이온 입을 찢는 삼손)과 아랫공원 최대의 분수가 있다. 삼손 상은 1802년 고즈로프스키가

만들었다. (높이 3.3m 5t). 금박이 입혀 진 라이온의 입에서 물이 20m나 뿜어져 나온다. 표트르 대제가 성서속의 영웅인 삼손의 동상을

설치하도록 결정한 것은 스웨덴과의 포르트바 전쟁에서 러시아 군이 승리한 날이 '성 삼소니아'의 기념일이었기 때문이다.

 

▼12시 정각에 러시아 애국가와 함께 분수가 나온다.

표트르 대제의 초청객은 바다에서 운하로 들어와 배를 이용해 이곳에 도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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