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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열린 박물관` 수즈달  예프피미예프 수도원의 노을

 

 어제의 호텔 사건으로 업그레이드 된 호텔로 바뀌는 바람에 마을을 한 바퀴 돌아

찾아간 곳은 리조트식 호텔. 우리 방은 67호. 아담하고 정갈하다.

 

짐을 풀고 수즈달 오느라 찜통 더위에 땀 범벅이라 우선 씻은 다음 저녁을 먹고,

8시에 노을을 보기 위해 (혹시나 해서 인증샷으로 호텔 간판을 찍고) 동네 투어에 나섰다.

 

 

러시아는 지금이 백야라 10시가 거의 되어야 끝없는 지평선으로 해가 진다.

일행들과 뒤처져 보조 가이드로 온 모스크바 대학생과 발이 너무 아파 절룩거리며

두어 시간 걸어 낮에 간 예프피미예프 수도원 뒤편에 도착.

그러나 벌써 해가 지고 난 후였다. 누군가 건네주는 망고 맛 아이스크림을 먹으니

조금 기운이 났으나 그다음엔 모기들이 여기저기 달라붙는 통에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모두 지쳐 버려 버스를 불러 타고 돌아가기로 한다.

버스를 기다리며 모기에 물리느니 걸어 돌아가겠다고 해 방짝을 포함 열분은 길을 떠나고

30분이나 기다려 버스가 못 온다는 전갈에 우린 팀을 짜 150루불 1인당 30루불을 내고

택시를 타고 호텔에 도착은 했는데 키를 짝이 가지고 있어 밖에서 기다리기로 한다.

이제나 자제나 오려나 근처를 한 바퀴 돌다가 로비서 기다리다가 가이드를 만났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키를 카피해 주어 방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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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열린 박물관` 수즈달 예프피미예프 수도원의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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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6 수  `하늘 아래 열린 박물관` 수즈달 예프피미예프 수도원

 

러시아 정교회 사원 꼭대기의 둥그런 쿠폴이 아름다운 수즈달은 모스크바에서 220km이다.

블라디미르에서는 50여분 거리에 있고 50여개의 성당과 수도원 등을 품고 있는

중세의 역사적 향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천년고도 .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을이다.

`하늘 아래 열린 박물관` 이라는 별칭이 붙을만하다.

 

블라디미르로 가는 길이 자작나무 숲의 강이었다면, 블라디미르에서 수즈달 가는 길은

나무와 평야가 끝없이 이어져 보이지도 않던 지평선. 바다같은 편안한 느낌이 나는…….

러시아 사람들에게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라 모두 한 번은 와보고 싶어 한단다.

우리 버스 기사도 수즈달에 온다니 너무 좋아하였다고 한다.

 

콘스탄틴의 명으로 요새의 역활로 지어졌다가 이후 감옥으로 사용되었던 스파소 예프피미예프 수도원.

다른 곳보다 관광객이 없는 편이라 여유롭게 돌아 본 수도원.

수도원을 둘러 싼 붉은 담이 인도 아그라 성벽과 비슷한 모양이다.

둥그런 지붕도 그렇고 교회안에 석상 보다는 그림으로 된 성화,

그리고 꽃 그림들. 이슬람 문화와 많이 닮았다.(이슬람 사원은 새나 짐승 그림이 없고 꽃그림이다.)

 

 

 

 

 

 

 

 

 

사원에 심어진 작약꽃을 보았는데, 우리와는 다르게 그 향이 아주 달콤하다.

 

▼ 수도원은 견고해서 한 때 감옥으로 쓰이다가 1905년 폐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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