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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소문난 맛집 `오미사 꿀빵`


통영의 `오미사 꿀빵` 이 유명하다고 해서 마침 리조트 가는 길에 `오미사꿀빵` 팻말이 보여서  
한팩(10개들이)을 사서 먹었다. 충렬사 가는 도로 사이에 한일병원인가?
주차장 골목에 위치한 빵집은 오전에 가야 살 수 있다는 이야기와는 달리 우리가 간 시간이
오후 2시였는데, 빵도 있었고. 손님도 없었다. 인터넷 예약 주문이 많다는 주인장 말이다.

어린 아이 주먹만한 동그란 빵 속에 팥이 들어 있는, 시럽으로 묻혀져서 딱딱하기도 하지만,
손에 꿀(시럽)이 묻어서 조금 귀찮기도 하다. 그렇다고 한 입에 먹기에도  큰편이다.
찹쌀 도너츠 같이 생긴 게 도너츠와는 달리 겉이 딱딱하고 물엿이 치아에 달라 붙고…,
말이 꿀빵이지 꿀맛(?)은 없고  물엿 범벅이다. 팥을 둥글게 손으로 빚어 밀가루 반죽한 것에
넣은 다음 동글동글하게 빚어 끓는 기름에 튀겨서 시럽(물엿)을 듬뿍 묻히고 있었다.

돌아 오는 길에 가족에게 줄 선물용으로 다시 오전 11시경에 들렀는데, 개당 700원씩 50개나 샀는데도 

멀리 서울에서 간  손님에게 먹어 보라고 시식용도 없고 덤도 주지 않는다. 사정사정해서 겨우 얻은 게

멀쩡한 빵 1개와 상품용으로 불가능한 터진 빵을 얻어 3명이 먹을 수 있었다. 기름에 튀긴 탓에

느끼하다고나 할가. 기름에 쩔은 듯한 맛이 입안에 오래 남아 뒷맛이 깔끔하지 않다.

도너츠 튀김과 별반 다를게 없는,…  신선한 기름으로 튀기지  않을 바에야  

다시 사 먹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든다. 그~냥 유명하다니까~ …^^

손에 쩍쩍 달라 붙는 끈적함도 그렇고 솔직히 그렇게 맛있다고는 못 느낀다.
쵸코렛이나 맛있는 사탕. 케잌. 피자 등에 입맛이 물든 아이들은 안 좋아 할 것 같다.
우리 아들 둘은 우선 너무 달다고, … 맛 본 느낌을 이야기 해 준다. 남편만 맛있다고~ㅎ 
아마도 전에 먹어 봤던 사람들이나 추억의 간식으로 찾지 않을가 싶다.

이 번 통영 여행에서 느낀 점은 서울보다 음식이 양이나 질에 비에 턱없이 비싸다는 것.
사실 입소문이란 것도 알고 보면 상술도 있지 않을가 싶다. 맛집에 출연하려고 돈까지 내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는 소문인 걸 보면 소문난 맛집이라는 둥. 간판에 어느 TV에 나왔다고 하는 것.
꼭 소문난 맛집이 맛있다고 믿을 것이 못 되지 않을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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