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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카주라호(Khajuraho)사원의 에로틱 미투나(Mithuna) 조각

예술일 가 아니면 외설일 가. 종이 한 장 차이의 극명함. 보는 이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미투나(Mithuna).

 

확실한 근거나 설명이 없어 추측만이 난무하는데, 힌두교의 설에 의하면  고대 인도인들은 다르마(법), 아르타(실리),

카마(성애)를 인생의 3대 목적이며, 그리고 마지막이 열반의 경지라고 한다.

 

또 탄트리즘의 영향을 받았을 거라는데 탄트리즘의 근본적인 개념인 탄트라(tantra)정신적인 지식을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의 탄트리(tantri)에서 왔고, 이 단어의 어원은 ‘넓힌다’는 뜻을 가진 탄(tan)이라고 한다.

즉 탄트라는 ‘스스로 지식을 넓히고 몸의 실천적인 수행을 통해 익히는 것’을  말한다.

좌도 탄드리즘 중 두 번째 샤크티, 즉 성적인 에너지를 이용하여 남녀가 결합하고 시간과 공간이 사라진 그 절정의 상태에서

자아의식과 우주의식이 하나되고, 절대와 상대가 하나되는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 행위를 표현한 것이라는···,

 

또 다른 이유로는 인구를 늘리기 위해 백성들에게 성행위를 장려하느라 그랬다는 얘기도 있고, 성교육을 위해서였다는

얘기도 있는데, 기원전 6세기경에 쓰여졌다는 힌두교의 경전 중 하나인 성애서 카마수투라의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닐가.

어쩌면 힌두교인의 삶이 녹아 있는 사원은 성을 통해 해탈의 최고 경지인 니르바나세계로 간다고 믿은 것일지도···,

 

잠시 머무는 동안 사진 찍기 바빠 제대로 못 보았는데, 사진에 담긴 내용을 보니 어느 정도의 수위로 올려야 하나 고민 좀 했습니다.~ㅎ

사원 위 부분은 신의 이야기라 그런지 쪼매 고상(?)했는데 맨 아래 기단 그러니까

눈 높이의 조각상은 인물들도 투박하고 조각도 그렇고 표현이 적나라 했다.

 

그냥 예술로 보아 주길···,

 

▼사원안은 밖하고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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