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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랜터 윌슨 스미스

큰 슬픔이 거센 강물처럼
네 삶에 밀려와 마음의
평화를 산산조각 내고

가장 소중한 것들을
네 눈에서 영원히 앗아갈 때면
네 가슴에 대고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끝 없는 힘든 일들이
네 감사의 노래를 멈추게 하고
기도하기에도 너무 지칠 때면

이 진실의 말로 하여금
네 마음에서 슬픔을
사라지게 하고 힘겨운 하루의
무거운 짐을 벗어나게 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너에게 미소 짓고
하루 하루가 환희와 기쁨으로
가득 차 근심 걱정 없는 날들이
스쳐갈 때면 세속의 기쁨에 젖어
안식하지 않도록 이 말을
깊이 생각하고 가슴에 품어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너의 진실한 노력이 명예와 영광,
그리고 지상의 모든 귀한 것들을
네게 가져와 웃음을 선사할 때면
인생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일도,

가장 웅대한 일도
지상에서 잠깐 스쳐가는
한 순간에 불과함을 기억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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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꽃을 피우며,

추억과 욕망을 섞으며, 봄비로 생기 없는 뿌리를 깨운다

(April is the cruellest month, breeding, Lilacs out of the dead land, mixing Memory

and desire, stirring Dull roots with spring rain)."

 

영국의 시인 토머스 스턴스 엘리엇의 시 (1922년)

 ‘황무지'(The Waste Land)`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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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24일(금) (3월 넷째 금요일) 오늘은 서해수호의 날입니다.

 

제2 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3월 넷째주 금요일 ‘서해 수호의 날’로 지정

 

2010년 11월 23일. 평화롭던 대한민국 영토에 갑자기 큰 굉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기 시작한다.

북한이 한국전쟁 휴전 협정 이후 처음으로 대한민국의 영토에 포격 도발을 한 것이다.

바로 연평도 포격도발이었다.

우리 군도 즉각 대응사격에 나섰지만 1시간 가량 지속된 이 포격 사건으로

우리는 민간인 2명과 군인 2명이 사망하고 많은 이들이 중상을 입었다.

 

국립대전현충원에서는 10시에 기념식을 거행하고 각 광역시에서는 안보결의 행사가 열렸다.

북한은 최근에도 계속해서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면서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잠시라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웅들을 떠올리며 그 숭고한 정신을

우리들의 마음에 새기는 날이 됐으면 싶다.

 

다들 세월호 본체 인양에만 신경을 쓰는 것 같은 …,

사실 나부터도 온통 세월호 뉴스 때문에 잊고 있다가 좀전에

잠깐 뉴스에 나오는 것을 보고 알았다.

 

아 가엾은 당신들의 희생을,

진정한 애국자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 정의는 강자편이라고 누군가 그랬는데 작금의 상황이 그런 것 같아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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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황희 정승에게 동네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정승 어른 한 가지 여쭙고 싶은 게 있어서 왔습니다."

"그래 무언가? 말해보게."

"오늘이 아버님 기일이라 제사를 지내야 하는데, 아들 녀석이 몹시 아파서 안사람이

제사를 말립니다. 하지만 제사는 어떤 경우에라도 꼭 챙겨야 하는 것이 아닐런지요?"

"자네 말이 맞네, 가서 정성을 다해 제를 드리도록 하게."

잠시 후 또 다른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정승 어르신 한가지 여쭙고 싶은게 있어서 왔습니다."

"그래 뭔가?"
"오늘이 어머님 제삿날인데, 기르던 개가 죽었습니다. 이럴 땐 제사를 건너 뛰어도 되겠지요?"
"그렇게 하게."

이를 보고 있던 하인이 질문을 합니다.

"어르신, 어차피 똑 같은 질문인데 한쪽은 제사를 지내야하고,

또 한쪽은 건너뛰어도 된다는 말씀은 어떤 뜻으로 말씀하신 것입니까?“

황희 정승이 웃으며 이야기합니다.

"첫 번째 사람은 누가 말려도 제사를 꼭 지낼 사람이고,

두 번째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제사를 건너 뛸 사람이네.

그들은 자기가 듣고 싶은 말을 들으려고 온 것일 뿐, 내 말을 들으려고 온 것이 아니네.

그런 자들에게 옳은 소리를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

 

 

耳懸鈴鼻懸鈴 (이현령비현령)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뜻으로,

어떤 사실이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석됨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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