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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영월에 갔다가 영월 읍내 중앙시장의 재건축으로 한동안 문을 닫았던 막국수 집 복코네 식당이

옛날 요리골목으로 유명한 곳에 새로 건물을 지어 다시 영업을 한다고 해 찾았는데, 서비스도 엉망이고

국물이 들척지근 한 것이 예전만 못하고 뒷맛이 개운하지 않았다.

왕만두도 같이 주문했는데 언제 만들어 둔 건지 소로 넣은 부추가 시커멓게 변하고 만두피도 누렇게 변한 것을

가져다 주길래 아무래도 재고 같아 옆 좌석을 보니 우리와는 다른 새 만두였다. 주인에게 말했더니

재고지만 팔아야하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이상하다는 듯이 대했다.

맛있게 먹으려 한 점심인데, 영 기분이 좋지 않았다. 아무리 외지에서 온 손님이라고는 하나 너무 한 것 같다.

차라리 구 전매청 . 세무소 근처 상동식당 막국수가 더 나은 것 같다.  

 

2024년 현재 이 집은 커피 카페로 바뀌어 영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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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만치 강이 있는 곳에 키 큰  미루나무 두 그루.
           해종일  바람이 불고 찾는 이 드물어도 언제 보아도 당당하다.
                  유년 시절 내 안의 미루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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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로 얼룩진 사진전…수상 대가 금품수수 사진작가協

 

'대상 3000만 원, 우수상 1500만 원, 입선 300만 원.'

 

수상경력을 쌓아 각종 사진대전 심사위원이나 초대작가로 활동하기 위해 출품자들은 사진대전 기획부터 심사위원 선정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실력자' 김씨의 유혹에 넘어가 돈 봉투를 건넸다. 심사위원 14명 가운데 이번에 입건된 4명의 심사위원들은 다른 사진대전에의 심사위원 위촉이나 사진 강좌 소개 등에서 사무처장 김씨로부터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을 우려해 수상작품 조작에 동조했다. 김씨는 이렇게 챙긴 4억원 대부분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의 범죄사실을 감추기 위해 수표로 돈을 가져오는 경우 이를 돌려주고 현금으로 가져오게끔 하거나 뇌물을 부하직원의 가족계좌로 송금 받는 등의 용의주도함도 보였다. 한국사진작가협회는 1993년 설립돼 현재 전국적으로 회원 6800여명을 거느리고 있는 조직이다. 협회 측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사진대전은 국내에서 권위 있는 공모전으로 꼽히고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실적에 따라 초대작가 또는 추천작가가 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김씨는 지난해 1월 협회 측 공금 4900여만 원을 가로채고 2007년 11월 이사장 윤모 씨(72)로부터 이사장 당선 대가로 2000만 원을받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가 2007년 이전에도 수상작 선정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한국사진작가협회 특정 회원에게 대한민국사진대전 등의
상을 주는 대가로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협회 사무처장 김모(55)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8년 대상 수상을 부탁하는 진모(63.여)씨에게서
3천만원을 받는 등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협회 주최 사진전에서 42명으로부터 총 4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사진작가협회는 회원 6천800여명이 활동하는 국내 최대의
사진작가 단체로 김씨는 기획부터 심사위원 선정까지 협회에서 주최하는 대전의 모든 과정을
총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이날 수사대가 제시한 증거물이다.

금품으로 얼룩진 대한민국사진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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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북해도 여행 다녀왔다.


세째날은 자유여행으로 사구채 언덕.오야코 나무. 세븐마일드 언덕 라벤다 농원 팜 도미타와 
대설산 자락의 청의 호수.

마에다 신조의 다쿠신 갤러리 등등.. 북해도 비에이 지역을 돌아 다니며  사진을 찍고 18일 오후 아시아나 항공으로 서울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집에 와서 가방을 보니 지퍼로 여닫는  열쇠를 채울 수 있는 잠금 부분이 동강나 있고. 수리를 하지 않으면 쓸 수 없게 되어 있었다.

단순히 가방을 막 다루어 그렇겠거니 하다가 잠시 숨을 돌리고 다시 살펴 보니 지퍼 손잡이에 영어로 된 스티커가 붙어 있엇는데,
우리가 도착하던 18일 오후 5시에는 비바람이 심해서 스티커가 비에 젖어 너덜너덜해진 상태라 잘 알아 볼 수는 없었지만 `security~~` 대충 이런 뜻이었다.


하드케이스로 가져 가려다가 여름이라 짐이 많지 않아 천으로 된 간단한 가방으로 꾸렸는데, 안의 내용물이야  빤한 세면도구.

옷가지. 그리고 여행에 필요한 소소한 물건들 밖에 없었다. 추가한다면 여행길에 산 잡다한 선물 (예...초콜렛~~ )
아무리 보안이라고는 하나 무엇 때문에 남의 가방을 열었다가 잠금 부분까지 파손하였을 가 싶으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한국의 검색에서 걸렸다면 인천공항에서 불러다가 그 자리에서 가방을 열었을 것인데. 아니면 일본 아사히가와  공항에서~~?

여독으로 쉬고 19일 밤에 관광회사로 자초지종을 적은 메일을 넣었다  여행자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으니 어쩌면 보상 받을 거라는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그 방법이 너무 복잡하다, 적어 보면
1.파손된 부분의  가방 사진.
2. 수리비 영수증 .수리가 불가능하면 그 사유를 업체서 받은 것
3. 여행 출입국 도장이 찍힌 여권사본. 
4. 통장 복사본
그 서류를 담당자에게 보내도 보험회사가 다시 심사하여 보험금을 지급한다니 산넘어 산이다.
날도 덥고, 며칠 지나니 처음 마음과는 달리 기분도 누그러지고 이 더운데 왠 고생인가 싶으니 포기한 상태다.

무슨 죄(?)를 지었다고 보안이라는 미명하에 소시민의 재산을 망가뜨려도 된다는 것인지,
함부로 가방을 망가뜨렸으면 보상은 그만 두고라도 뭐 미안하다는...  이런 말이나 글도 없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언짢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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