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서 광진구 쪽으로 본 한강의 일몰이다. 테크노마트와 올림픽대교가 노을빛에 물든 모습이 아름답다. 부챗살이 퍼지듯 빛의 파장도 그림 같다, 석양빛에 새 한 마리가 춤을 추듯 날아간다. 노을이 다 지고 난 다음 어슴푸레한 하늘빛도 마음에 든다. 꼭 멀리 나가야만 노을이 좋은 건 아니다. 날씨 좋은 날. 가까이 있는 한강에 나가 보자. 새벽 한강의 일출도 볼만하다는 데, 아직 나가 보지 못했다. 날씨가 풀리면 한 번 나가 봐야겠다.
전에 쓰던 캐논 20d 가 메뉴 조작이 조그셔틀로 되어 있고 조작법이 비슷해서 다루기가 쉬운 줄 알았는데,
EOS 5D Mark II를 막상 손에 넣고 보니 다시 익혀야 할 메뉴가 많다. 픽쳐 스타일도 설정해야 하고, 조금 더 무거워진 바디에 적응도 해야 하고 산넘어 산이다. 우선 베란다에 피어 있는 `군자란`을 모델로 하여스팟측광. Iso. 조리개값을 달리해서 심도도 보고 나름대로 찍어 보았다.
Lcd 창으로 보이는 화면은 이거다 싶은데 컴으로 옮기니 흔들리고 별로다. 이제 겨우 사진에 입문한지 1년여~ 초보 찍사는 갈길이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