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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uniqlo)는 누구나 다 아는 저가 상품이다.

질이나 디자인을 떠나 그냥 간편하게 입기에 좋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은 들르는 매장인데 8월초에 휴가 가기 위해 간단한 티셔츠를 사고

휴가 끝나고 지난 주말에도 유니클로(uniqlo)에 갔다.

 

늘 보게 되는 가격인하 코너에서 면바지를 보았다.

그 uniqlo 바지는 갈 때마다 보아서 가격을 잘 알고 있는 터였다.

6월 초에 발을 다쳐 깁스를 하는 바람에 통 넓은 바지가 입고 벗기 편하다 싶어

입어 본적이 있는 그 바지는 벽돌색. 보라. 네이비.베이지.하늘색 등 색도 다양하였다.

그 당시는 가격이 1만원이었다.

여름에 입기는 두꺼운 것 같아 망설이다가 마.린넨 바지로 샀는데,

그 바지도14900원이다가 1만원으로 되었고, 7월초에는 사려고 망설였던 바지는 5000원으로

가격인하가 되어 있었다. 내 생각으론 휴가 끝나고 사도 될 것 같아 당장 입을 수 있는

1만원 짜리 바지 여러 개와 티셔츠를 사서 휴가 때 동생들에게 주었다.

 

휴가 끝나고 다시 들른 유니클로 매장. 아니 이럴 수가~?

바지 가격이 10000원으로 붙어 있는 거였다.

살짝 가격표를 떼어 보니 5000원 위에 다시 스티커를 붙인 거였다.

직원을 불러 물어 봤더니 그럴리 없다며 상품이 다른 것이라고 하며 잘 못 붙인 것이란다.

 

이건 뭐 눈 가리고 아옹이네.

물건을 산지 일주일이 안 되어 가격이 내려가 있는 적은 다반사지만,

그 와는 반대라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다.

어쩌다 처음 본 물건이라면 내가 잘 못본 것일 수도 있겠지만,

몇 번이나 사려고 한 바지라 너무 잘 기억하고 있는 상품이다.

갈 때마다 본 물건인데 고객의 눈을 그렇게 무시해도 되는 건가.

 

면바지가 봄 상품이라 선선해지면 사람들이 찾을 수도 있는 물건이라 싶어

그렇겠지 하면서도 자기네는 가격인하는 있어도 가격인상은 없다고

끝까지 우기는 그들의 태도가 괘씸하다.

철 지난 재고 상품의 값이 달라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제발 가격 가지고 얄팍한 상업하지 말고 고객이 믿을 수 있도록 해 주시라!

 

또 하나 유니클로 매장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기계처럼 합창하듯이 외쳐 대는 `어서 오세요`

일본의 대형 스시 집에 갔더니 손님만 오면 보지도 않고 일제히

`이랏세이 마세이` 하고 외쳐 대던 모습과 닮았다.

 

▼직원이 보는 데서 스마트 폰으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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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구수하고 옹심이가 쫄깃쫄깃 맛있는 집

 

감자 옹심이는

감자를 갈아 물에 앉혀 앙금을 건져낸 뒤 반죽을 떼어 만든 요리.

감자를 갈아 물기를 꼭 짜낸 뒤 가라앉은 녹말가루와 섞어 새알처럼 작고 둥글게 빚어

서늘한 곳에 두었다가 끓는 육수에 넣어 끓이면 완성된다. 옹심이는 '옹시미'로 쓰기도 하는데,

모두 '새알심'의 사투리(방언)이다. 원래는 팥죽 속에 넣어 먹는 새알만한 덩어리로,

찹쌀가루나 수숫가루로 동글동글하게 만든 것을 말한다.


강원도 영월군 읍내 덕포리 봉래초등학교 앞 `감자바우 옹심이 칼국수`

옹심이가 나오기 전 보리밥에 열무김치와 무생채를 넣어 비벼 먹어도 좋다.

 

영월에 가시거든 한 번 맛 보시라!

▼열무 김치와 배추김치도 맛있다.

▼순감자 옹심이와 옹심이 칼국수

▼순감자 옹심이

 아쉬운 점이라면 화학 조미료를 조금만 덜 넣으면 구수하지 않을까…,

▼차림

# 찾아 가기

주소- 영월읍 덕포9리 632-64

전화 - 033) 373-3600

영월읍 덕포9리 봉래초등학교 맞은 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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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른다

꽃은 향기로 서로를 느낀다.
서로의 향기로써 대화를 나누는 꽃에 비해
인간들은 말이나 숨결로써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다.
꽃이 훨씬 우아한 방법으로 서로를 느낀다.
인간인 우리는 꽃에게서 배울 바가 참으로 많다.
적게 만나고, 적게 말하는 것.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 법정의《홀로 사는 즐거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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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에서 언제 박수를 쳐야 할까?

 

처음 음악회에 간 사람들에게 가장 난감한 것 중의 하나는 '언제 박수를 쳐야 하나?' 하는 것이다.

★교향곡이나 협주곡
교향곡이나 협주곡 등 악장의 수가 3~4악장으로 되어 있는 곡은 모든 악장이 끝난 후에 박수를 쳐야한다

★성악
프로그램을 보면 3~4곡 씩을 묶어 놓고 있는데 한 묶음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치면 좋다.

★기악연주
한 악장으로 되어 있거나 소품일 경우는 곡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칠 수 있다.

★국악

☆궁중음악
집박하는 이가 입장할 때부터 인사를 할 때까지 박수로써 음악을 청하는 것이 좋고

음악이 끝날 때도 집박이 박을 치면 박수로 답례하는 것이 좋다.


☆정악
음악의 끝은 일정한 신호 없이 조용히 마무리 되는데, 이때 음악의 여음이 어느 정도

잦아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박수로써 음악에 답례하는 것이 격에 맞는다.


☆민속음악
판소리나 사물놀이의 경우 '얼쑤', '좋지', '잘한다', '얼씨구', '그렇지' 등의
다양한 추임새나 열광적인 박수는 연주자들과 관중들 모두의 흥을 돋울 수 있다.

★오페라
아리아나 중창, 합창, 장면 등이 끝나면 박수를 쳐야 하고 환호하는 뜻에서 '브라보'를 외쳐

가수들을 격려한다. 오페라에서는 극중 인물들이 아리아나 중창을 열창하면 그 때마다

박수를 쳐주는 것이 좋다. (행위 예술에서는 관객의 박수가 공연을 함께 만들어 가는 역할)

★발레
발레는 기본적으로 막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친다. 그리고 줄거리와 상관 없이

솔리스트들이(주역 무용수나 독립적으로 고난도 기교로춤추는 사람들) 멋있는 춤을

독립적으로 추고 나면 박수를 쳐주는 것이 좋다.발레는 줄거리나 춤의 골격과는 상관 없이

춤막을 볼거리로 즐기는 디베르티스망이라는 장이 삽입된다. 이 한장면 한 장면이

별개의 춤인데, 이것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치면 된다.

★한국 창작무용, 현대무용
한국 창작춤과 현대무용의 경우 공연도중에는 절대 박수를 쳐서는 안된다.
한국 창작춤과 현대무용은 깊은 내면세계를 보여주는 과정인데, 아무때나 중간에 박수를 치면

그 흐름이 깨지기 때문이다.(괴성이나 휘파람 소리도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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