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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文殊面) 수도리(水島里)에 있는 전통마을.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수도리(水島里)'의 우리말 원래 이름이다.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乃城川)이 동쪽 일부를 제외한 3면을 휘돌아 흐르고, 내 안쪽으로 넓게 펼쳐져 있는 모래톱 위에 마을이

똬리를 틀고 앉아 있다. 풍수지리학상으로는 매화 꽃이 피는 매화낙지, 또는 연꽃이 물 위에 떠 있는 연화부수(蓮花浮水) 형국이라

하여 길지(吉地) 중의 길지로 꼽힌다. 이곳에 사람이 정착해 살기 시작한 것은 17세기 중반으로 여겨진다.

반남박씨(潘南朴氏) 입향조(入鄕祖)인 박수가 처음으로 들어와 살기 시작한 뒤, 그의 증손녀 사위인 선성김씨(宣城金氏) 대(臺)가

영조 때 다시 무섬에 들어왔다. 이 무렵부터 반남박씨와 선성김씨가 함께 세거(世居)해 오늘날까지 두 집안의 집성촌으로 남아 있다.

모두 48가구(2004)에 1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가옥 가운데 38동이 전통가옥이고, 16동은 100년이 넘은 조선 시대 후기의

전형적인 사대부 가옥이다. 그야말로 마을 전체가 고택과 정자로 이루어져 있고, 안동 하회마을과 지형적으로도 비슷해

천혜의 자연조건을 자랑한다. 하회마을과 달리 일반에 그리 알려지지 않아 옛 선비고을의 맛을 흠씬 맛볼 수 있는 것도 무섬마을만이

가진 특징이다. 문화재도 많아 김규진가옥(金圭鎭家屋), 김위진가옥(金渭鎭家屋), 해우당고택 (海遇堂古宅), 

만죽재고택(晩竹齋古宅) 등 9점이 경상북도문화재자료와 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다.

 

양반과 평민 함께 공부하던 육지 속 섬마을

처음에는 '물섬마을'이라 불렸다고 전해진다. 발음상의 이유 때문인지 'ㄹ'이 빠지고 무섬마을이 되었다. 대표적 볼거리 은빛 백사장과 외나무 다리

가는  길

* 중앙고속도로→영주IC→28번 국도→5번 국도→(영주 시청 방면)→ 적서교차로에서 우회전→ 적서로 448번 길→

무섬마을(수도리 전통마을) * 중앙고속도로→풍기IC→5번 국도(영주 시청 방면)→ 적서교차로에서 우회전→

적서로 448번 길→무섬마을(수도리 전통마을)

 

* 영동 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에서 영주IC로 나와 영주시내 초입에서 문수면 와현리 방향으로 향한다.

수도리 전통마을 표지판이 나오면 이를 따라가면 된다. 무섬마을에 들어서려면 수도교를 건너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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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불갑사와 상사화(꽃무릇)

 

불갑산은 노령산맥 서남쪽 끄트머리 전남 함평과 영광의 경계에 솟아 있다. 천년고찰 불갑사를 품고 있어 더욱 이름이 알려진 산이다.

본래 이름은 모악산. 산세가 부드러워 ‘산들의 어머니’라는 뜻에서 얻은 이름이다.

한데 언제부터인가 불갑산으로 명패가 바뀌었다. 이는 산이 품은 불갑사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진다.

 

불갑사는 문화유적 답사 11선으로 선정된 사찰이다. 백제 무왕(600~640) 때 행은이 세웠다는 설과 백제 침류왕 원년(384년)에

인도 스님 ‘마라난타’ 존자가 백제에 불교를 전래하면서 제일 처음 지은 불법도량이라 하여 ‘부처 불’(佛) ‘첫째 갑’(甲) 자를 따라

불갑사라 불렀다는 설이 있다. 보물 제830호로 지정된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옆에서 볼 때 여덟팔 자 모양의

팔작지붕 건물로 연화문`국화문`보상화문`보리수문으로 장식되어 있다.

백양사의 말사인 불갑사는 백제 침류왕 원년(384년) 인도승 마라난타(摩羅難陀)가 동진(東晋)을 거쳐 영광 법성포로 들어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존하는 당우는 대웅전과 만세루, 향로전, 팔상전, 명부전, 일광당, 칠성각, 일광당, 범종각, 세심정, 천왕문 등.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은

서쪽으로 돌아앉았다. 서방정토를 그리는 것일까. 아니면 마라난타가 서해를 건너 백제 땅을 밟은 것을 기리기 위해서일까.

다른 사찰과 달리 석가모니불을 가운데 두고 왼쪽에 약사여래불, 오른쪽에 아미타불을 모신 불상배치도 특이하다.

 

▼ 대웅전 앞문을 장식한 꽃창살이 아름답다.

    

 

    

 

▼ 오랜 세월에 바래진 한국식 벽화

    

 

 

 

▼축대 사이사이로 상사화는 피어 나고

▼ 오후 빛에 더욱 길어진 꽃 그림자가 애잔하다.

불갑저수지가 보이는 나무의자에 앉아 초가을 햇살이 그리는 그림을 감상한다.

▼ 석산화 /꽃무릇이라고도 한다. 잎과 꽃이 동시에 피지 않는다 하여 상사화라 부름.

 

 

▼ 꽃무릇은 일명 상사화라고도 하는데, 전하는 이야기가 슬프다. 한 스님이 여인을 사랑하였으나 신분 때문에 이루어질 수 없는지라

그 마음을 안타까워하며 꽃을 심었는데 잎이 말라 죽으면 꽃이 피어 그 둘은 서로를 보지 못하였다고 한다.

이 이야기 말고도 꽃무릇에 전하는 이야기는 여러 가지인데 아마도 꽃과 잎이 함께하지 않는 데서 생긴 이야기일 것이다.

해마다  9월이면 꽃무릇축제가 열려 사람들로 붐빈다. 절 주변으로 온통 꽃무릇으로 붉게 물드는데 그 모습이 장관이다

 

 

 

 

 

 

 

짙푸른 물빛의 저수지에는 팔뚝 만한 잉어가 떼를 지어 한가롭게 노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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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강산(錦繡江山)'을 줄여 불렀다는 충남 금산(錦山)은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여행명소이다.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신안리 신음산(神陰山)에 있는 절 신안사는 신라의 고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651년(진덕여왕 5)에 자장(慈藏)이 창건하였으며,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 충청북도 영동군에 있는 영국사(寧國寺)에서

수학할 때 이 절에도 가끔 들러 유숙하였는데, 주위의 경관과 어울려 몸과 마음이 아울러 편안하다고 하여 신안사라 하였다.

그 밖에도 583년(진평왕 5) 창건설과, 조구(祖丘)가 헌강왕(875∼885) 때 창건하였다는 설도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과 『가람고』에 각각 현존 사찰로 기록되어 있어 그 무렵에도 존속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보석사의 말사가 되었다. 한국전쟁으로 퇴락되었으나 곧이어 중건되었다.

이 절의 당우로는 대웅전·극락전·진향각(眞香閣)·요묵당(寥默堂) 등의 호화롭고 장엄한 건물이 즐비하였으나, 오랜 세월에 병화로

소실되어 지금은 충청남도유형문화재 제117호로 지정된 극락전과 충청남도유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된 대광전·요사채가 남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불상 또한 원래는 10여기가 봉안되어 있었으나 병화로 소실되었을 때 태고사(太古寺) 등으로 옮겨 봉안하였으므로 현재는 5기뿐이지만,

그 단정하고 우아한 모습은 조선시대 불상의 걸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전성기에는 3,000명의 승려가 수학하였다고 하며,

불경과 불기(佛器) 등 여러 가지 비품이 많았으나 6·25 때 모두 소실되었다.

 

▼ 늠름하고 기품있는 잘 생긴 신안사 올라가는 계단에 있는 벚 나무.

법당보다도 극락전 앞에 서있는 벚나무가 유독 눈길을 끈다.

스님들은 절에 피는 벚꽃을 ‘피안앵’(彼岸櫻)이라고 했다. 극락을 상징한다는 것. 그만큼 절과 어울린 벚꽃은 기품이 있다.

 

 

 

▼ 늦가을이면 단풍이 들어 또 다른 풍경을 보여 줄 신안사

 

 

여.행.수.첩

601번 지방도에서 신안사로 들어가지 않고 더 달리면 오른쪽에 산꽃축제 표지판이 서있다.

표지판을 따라 계속 달리면 산안리. 도로변에 깃발이 꽂혀있어 찾기 쉽다. 임도는 4월말까지 일방통행만 허용된다.

산꽃군락지를 둘러보는데 2시간 정도 걸린다. 임도에서 만난 첫번째 정자 ‘남일정’ 삼거리에서 우회전 하면 다시 신안사로 이어지고,

 좌회전해서 달리면 자진뱅이 마을로 빠진다. 승용차도 들어갈 수 있다.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추부IC에서 빠져나올 경우 601번 지방도를 타면 산꽃축제 표시판을 만난다.

 

금산군청(041-750-2225).

 

가는 길

1.경부고속도로 판암갈림목에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금산나들목에서 내리면 된다.

나들목을 나와 제원면 소재지 제원삼거리에서 추부 방향으로 좌회전해 길곡리, 신안리를 지나면 신안사에 가닿는다.

2.경부고속도로~대전·진주간 고속도로를 탄다. 무주·진주방면으로 달리다 금산IC에서 내리면 된다.

금산 톨게이트를 빠져나오자마자 영동쪽 이정표를 보고 달린다. 새 다리를 짓고 있는 공사장 옆 옛날다리를 건너

수동리(수탱이마을) 이정표를 보고 가다보면 추부로 이어지는 601번 지방도가 나타난다.

 

주위 명소

신안사에서 짧은 비포장도로로 고개를 올라서면 산벚 군락지가 있는 보곡산골이다.

 보곡산골의 임도는 9㎞ 남짓. 걸어서 둘러보면 2~3시간이 걸린다.

차를 타고 돌아볼 수도 있다. 신안사 못미처 오른쪽으로 조팝나무 군락지가 있는 화원동마을이 있다.

예부터 꽃이 좋기로 이름난 곳이라 ‘화원(花園)’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삼거리에서 추부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해 달리면 보곡마을.

신안사 표지판을 보고 우회전하면 조팝나무꽃 군락지 가는 길이다. 비포장길에서 오른쪽으로 빠지는 두번째 길(시멘트 포장길)을 타야 한다.

신안사앞 비포장도로는 산벚 군락지와 임도로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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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의 아름다운 길 백수해안도로 중 노을길

 

전남 영광의 백수해안도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아홉 번째로 선정된 길이다.

동해같은 서해 최고의 해안길. 환상의 낙조 드라이브 길을 다녀 오다.

 

백수해안도로는 영광군 백암리 답동에서 모래미해변까지 이어지는 약 10km의 도로를 말한다. 해안도로는 해안에 접해있는 구수산이

서해로 뚝 떨어진 중턱을 지나는 77번 국도 구간과 도(읍사무소에서 면사무소 소재지를 연결하는 도로)14호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전남 영광군 백수읍 백암리 231
대중교통 영광시외버스터미널에서 ‘터미널-온전’ 농어촌 버스 가자골에서 하차 후 도보


 
백수해안도로가 있는 영광, 특히
법성포‘영광 굴비’의 본고장으로 유명하고, 전남의 북서부 서해안에 자리 잡고 있다.

해안도로는 인도의 승려 마라난타382년 백제에 최초로 불교를 전래했다는 법성포 항에서 출발해 홍곡리까지

22킬로미터 정도 이어진다. 코스 도중에는 원불교의 창시자인 소태산(少太山) 박중빈이 태어난 영산 원불교성지와 모래미해수욕장을

거쳐 가며, 해안도로 남단에는 영화 마파도배경이 된 동백마을이 해안 비탈에 조용히 안겨 있다. 처음엔 백수해서 어감이 이상하다 싶은데

사실 한자로는 ‘白岫’ 란다. 이곳 지명은 1백(百)에서 하나(一)를 뺀 아흔아홉(白)개의 산(岫, 산구멍 수)이라는 의미로 백수읍에 있는 구수산의 봉우리가 99개라는 뜻이다.

 

바다와 육지 사이에 데크로드로 된 길이 있어 누구나 걷기에 좋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노을이 이쁜 날 길 따라 걸어 봐야겠다.

 

 

 

 

 

 

 

해안도로길 양편은 해당화로 조성되어 있고 가을엔 코스모스 꽃길이 조성되어 아름답다는데,

올해는 연이는 두 번의 태풍에 코스모스가 쓰러져 버려 볼 수 없었다.

  • 1 해안도로를 따라 여름에는 해당화,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만발한다. <영광군청제공>
  • 2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16.5km의 해안도로. <영광군청제공>

칠산이란 지명은 멀리 보이는 섬이 7개여서 칠산바다로 불리운다.아쉽게도 날씨가 안 좋아 5~6개만 보인다.

가는 길엔 영화 `마파도` 촬영지로 유명한 곳도 있다. 처음엔 섬에서 촬영한 줄 알았는데 섬 느낌이 나는 곳이었다.

 

 

 

 

 

 

법성포 굴비 이야기

영광 법성포에는 굴비집이 즐비하다.
굴비의 이름에는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 고려 인종 때 법성포로 귀양 온 이자겸이 그 맛에 반해 임금에게 바쳤다고 한다.하지만 아부하는 것이 아니라 백성된 도리로 하는 것임을 나타내기 위해 ‘비겁하게 굴하지 않는다’는 뜻을 지녀 ‘굴비(屈非)’라고 불렀다고 한다. 굴비를 말리는 법성포엔 몇 가지 특징이 있는데 연평균 12도의 낮은 온도와 바닷가 지형이 알맞은 건조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 집마다 굴비를 널어 말리는데도 파리 한 마리 없는 것 역시 영광 굴비를 유명하게 한 특징이다. 또한 이곳의 염전에서 나오는 천일염으로 염장을 해 적당한 간이 배어 영광 굴비의 짭짤함이 더해진다.
.............................................................자료는 naver에서 가져 옴

 

 

 

여.행.메.

서해안고속도로 영광IC에서 법성포를 먼저 들러 해안도로를 가는 코스가 좋다.

법성포에서 842번 지방도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면 해안도로를 만날 수 있다.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공원은 법성포의 북쪽 언덕에 자리하고 있으며, 공원 자체도 볼거리가 많다.

 

주.변.관.광.지
원불교 영산성지와 보은강 연꽃방죽 - 법성포에서 모래미해수욕장 가는 도중에 있으며, 소태산 박중빈이 출생해 수행하고 교화를 시작한 곳이다.

성역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영산선학대학교가 함께 있다. 바로 옆에는 44,292㎡의 연밭과 산책로 등이 조성된 보은강 연꽃방죽도 있다.

연꽃은 8월 말 만개한다. 백수해안도로 코스에서 1.5km 가량 들어가야 하지만 한 번쯤 볼만하다.

 

그 외 송이도, 가마미해변,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불갑사, 내산서원, 두우리 갯벌, 숲쟁이 꽃동산

 

문의 영광군청 (061) 350-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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