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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 바라나시의 아침 풍경 

 

바라나시는 기원전부터 산스크리트로 알려져 온 고도(古都)이며 갠지스강 연안에 위치하며, 힌두교7개 성지(聖地) 가운데

으뜸으로 꼽힌다. 바라나시(Varanasi)는 시바(Shiva)신과 갠지스강과 연관이 있으며 뜻은 `빛나다 `이다.

 

세계 4대 문명의 하나인 인더스 문명과 함께 힌두교, 불교 등 다양한 종교의 영향으로 독특한 문화유적이 존재한다.

그들이 모시는 신만해도 3억이 훨씬 넘는다고 하니 모든 것이 신이 아니려나 싶다.

 

인도는 길거리에서 소를 흔히 볼 수 있는데,힌두교는 집안에 안 좋은 일이 있으면 한 마리 몰고 가서 바치고 기도를 하면  일이

잘 풀린다고 한다. 길거리의 어슬렁대는 소들이 바로 그런 소란다. 소를 신성시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먹이를 주어서 살아간다고 한다.

특히 흰 암소는 다산을 상징하기 때문에 더 신성시 한다. 난디(소)는 시바의 자가용이기도 하다.

 

일출을 보고 미로같은 골목을 돌아 나오며,...

▼조심하지 않으면 소똥.개똥을 밟을 수도 있다. 더불어 지린내도 감수해야 한다.

▼인도는 신의 숫자가 3억이 넘는다고 한다. 어떤 신에게 기도를~?

▼ 총을 든 군인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좁은 골목을 소와 사람이 비켜가고 있다.

▼아침 일찍 학교 가는 부유층 아이들.

아래 사진의 아이들보다 혜택을 받은 아이들이다.인도에는 학교 가지 않는 아이들이 길에 많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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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그라에서 본 결혼 행렬

 

인도는 추수를 끝낸 지금이 결혼시즌이다. 그래서 여기저기 결혼식장으로 꾸며 놓은 곳이 많이 보였다.

 

아그라에서 타지마할 야경을 보고 오다가 운 좋게 호텔 앞에서 그들을 만났습니다.

신랑 아버지로 보이는 사람이 말에 타고 같이 가지고 하더군요.

저 사람들은 외국인이 축하해 주는 걸 영광으로 여긴다네요.

그렇게 하고 싶었으나 밤이기도 하고 낯선 곳이라 포기.

 

인도는 여자들이 지참금(다우리)이 있어야 결혼을 하는데, 사는 모양에 따라 액수가 다르다고 합니다.

여자가 얼굴이 이쁘거나, 피부가 흰 편이면 깎아 준다고 하더군요~ㅎ

 

밤늦게까지 음악을 연주하고  춤추고 먹고 논다고 합니다.

잠시 그들을 따라가며 사진을 찍었다. 신부는 집에서 기다리기 때문에 사진에는 없어요.

 

▼ 결혼식 준비 중이다. 인도는 잘 사는 사람일수록 꽃과 등이 많다.아이들은 돈을 받고 들어 준다고 한다.

▼말을 탄 전통 복장의 신랑.

▼신랑 들러리를 선 꼬마가 아주 귀엽다. 신랑 손에 헤나 문신이 보인다.

▼ 12세 전후로 보이는 소년들이 메리골드 꽃 화환이나 불 밝힌 등을 머리에 이고 행렬을 따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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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 바라나시 갠지스강의  일출

 

인도는 추수를 끝낸 지금이 결혼시즌이다. 밤사이 호텔에서도 결혼식 피로연이 있었다. 호텔에서 결혼을 할 정도면 신부네가 어느 정도 부가 있는 집인 모양이다.

힌두교에서는 예전 우리 삼종지도 같이 어려서는 아버지. 결혼해서는 남편. 나이 들어서는 아들의 소유물로 여긴단다. 처음엔 사집가는 딸을 위해

나누어 준재물이 세월이 흐르면서 다우리라고 불리는 지참금으로 변해 딸 가진 부모와 인도여인들의 족쇄가 되고 있다고 한다.

방에서 내려다 보니 꽃으로 치장한 차를 신랑이 등불을 든 아이들과 악사. 축하객을 앞 세우고 신부 아버지가 돈을 건네어 주면 춤을 한바탕 추고

조금 움직이고, 그렇게 한참이나 걸려서 피로연장에 가는 것이  우리 함진 아비가 함파는 모양과 흡사하다. 밤늦게까지 폭죽과 음악과 춤을 즐기는 것 같다.

 

새벽 일찍 기상하여 간단히 세수만 한 채 바라나시 갠지스강 일출을 보기 위해 갔다. 어제는 40여분 걸렸는데 버스로 10여분 정도 걸린다.

그 많은 인파와 소음이 있었나 싶게 조용하다.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상가 앞엔 순례자들. 노숙자. 거기다 개들. 소들까지 단잠에 빠져있다.

몸을 씻는 사람. 빨래를 하는 여인, 우리처럼 일출을 보기 위해 나온 사람들로 강가는 소란스럽다.

보트에 올라 준비해 준 디아에 각자 소원을 담아 불을 붙여 갠지스강으로 흘려 보낸다.

 

보트에서의 일출을 포기하고 어제 본 화장터에 막 내렸는데 태양이 떠 오르고 있다. 우리네 일출과는 그 풍경이 사뭇 다르다.

차마 똑 바로 보지 못하고 흘낏 본 화장터는 우중충하고, 묘한 기운이 흐르는 것 같아 얼른 자리를 떴다.

미로 같은 좁은 골목을 벗어 나와 아침 식사를 하고 다음 일정인 영불탑과 녹야원으로 갔다.

 

방에서 내려다 본 결혼식

▼준비한 디아에 불을 붙여 소원을 담아 강물에 띄웠다.

화장터 주변의 건물들은 병약한 환자들이나 노인들이 죽음을 기다리는 곳.

▼윤회를 믿는 힌두교인들의 90% 이상이 여기서 화장되어 뿌려지길 원한다.

   그러나 나무값이 비싸 덜 태운 시체를 강물에 띄우기도 하고 어린아이는 그냥 버린다고도

힌두교도 사이에서는 이 강물에 목욕을 하면 모든 죄를 면할 수 있으며

 죽은 뒤에 이 강물에 뼛가루를 흘려보내면 극락에 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 가트에 내려서 본 화장터 풍경. 묘한 기운이 흐르는 것 같다.

힌두교 시바신 이마에 있는 '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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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나시 갠지스강의 Arti Puja

어디선가 우리 민요  `닐리리아`가 들려 온다.  그만큼 한국인 관광객이 많다는 이야기겠다.

팝송도 들리고 소란스런 움직임으로 보아 Arti Puja가 시작 되려는지 가트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 오고 있었다.

 

갠지스 강가에서 매일 저녁 행해지는 Arti(아르띠/불) Puja(뿌자/예배). 음악 속에 고요하게 향이 피어 오르고,

정화와 해탈을 구하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화려한 불꽃으로 시작되는 축제를 보기 위헤 배에서 내려 가까이 가 본다.

같이 간 아들이 안 보이길래 찾았더니 1달러를 주고 이마에 붉은 점 `빈디(bindi)`를 하고 나타나 씩 웃는다.

빈디의 붉은 색은 존경.사랑.풍요를 의미한다고 한다. 

 

신성한 강가 (Ganga) 앞, 메인 가트인 다사스와메드 가트에서 사진 찍는 내 모습이 신기한지 사람들이 흘끔흘끔 보며 웃는다.

더 가까이 가 보고 싶었으나 많은 인파를 감당하기 힘들 정도다. 아르띠 뿌자가 끝나는 것을 보고 릭샤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강물로 손을 씻더니 그물로 입을 헹구기까지 한다.

▼ 의식을 집전하는 사제들은 바라나시 힌디대학의 학생들이라고 하는데, 카스트 제도의 브라흐(Brahman)신분으로

성직자이다. 아르띠 뿌자에는 노래와 음악, 물, 향,연기,바람, 불,촛불, 꽃잎과 함께 젊고 잘생긴 사제들이 정제된 동작으로

을 추듯 의식을 진행한다.

▼음악에 맞추어 박자를 맞추거나 몸을 흔든다.

▼ 순례자

▼구경꾼을 상대로 구걸을 하는 사람들. 아픈 사람들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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