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삼위일체 수도원은 러시아 정교회의 정신적인 고향.
1993년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수도원-방어성 복합체인 이곳은 7개의 성당 건축물과 11개의 방어탑으로 이루어져 있다.
7개의 성당 건축물로는 삼위일체 성당. 성령강림 교회. 성모승천 성당. 성 세르게이 교회가 있는 식당과 세례 요한 교회. 종탑. 황제의 궁등이 있다.
이중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1422-25년에 세워진 삼위일체 성당이다.
삼성(三性)과 일성(一性). '삼위일체'는 원래 『신약성서』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신다" (요한복음 14장 10절).'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변호자인 성령" [같은 책 14장 26절] 등으로 기록되어 있던 신앙에서 유래한다.
성당 안에는 성인 세르게이 라도네스키(1319-92)의 관이 안치되어 있고, 제단 앞에는 안드레이 류볼로프의 이콘 성화가 그려져 있다.
아쉽게도 한창 보수 공사 중이라 가려져 그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왼쪽에 보수 중인 <삼위일체 성 세르기예프 대수도원>
안드레이 루블료프가 만든 유명한 성상화 "삼위일체"는 이 곳의 보물이며 러시아의 문화유산으로 평가 받고 있다.
1744년 삼위일체 수도원은 러시아 정교회 본부로부터 "라브라(가장 중요한 수도원)"라는 칭호를 받았다.
▼수도원 마당 종탑 앞에는 샘이 하나 있고, 그 곳에서 성스런 물이 나오는데 이 물이 사람들의 병을 치료해 주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안정을 가져다 준다고 믿기 때문에 물을 길어가기 위해 수도원에 온다.
▼종루
삼위일체 사원 옆으로는 1769년에 28년 간의 공사끝에 완성된 종루가 있다. 이 종루는 88m의 높이로서 당시 러시아에서
가장 높았던 모스크바 크렘린의 이반대제의 종루보다도 3m 정고더 높게 설계되어 삼위일체 수도원의 마스코트가 되어있다.
▼세례자 요한 탄생 교회
▼우스펜스키(성모승천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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