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세월은 - 조병화

 

세월은 떠나가면서

기쁨보다는 슬픔을 더 많이 남기고 갑니다

 

봄여름이 지나가면서

가을을 남기고 가듯이

 

가을이 지나가면서

겨울을 남기고 가듯이

 

만남이 지나가면서

이별을 남기고 가듯이

 

사랑이 지나가면서

그리움을 남기고 가듯이

 

아, 세월 지나가면서

내 가슴에

지워지지 않는 빈자리를 남기고 갑니다

반응형

'내 마음의 풍경 > 사진과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 - 박경리  (0) 2023.03.09
봄을 기다리며 - 김진학  (0) 2023.02.27
편지 - 윤동주  (0) 2023.02.13
차 한잔하시겠어요? - 이해인  (0) 2023.01.26
문득 - 이문재  (0) 2023.01.1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