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2018년 1월 22일 월요일 시엔푸에고스 역사지구 (Urban Historic Centre of Cienfuego)

 

아침 일찍 일어나 해변을 산책하고 싶었으나 여행 내내 한 번도 그런 기회를 갖지 못하였다.

룸메가 예민한 편이라 부스럭거려 잠을 깨우기도 하겠지만 피곤함이 우선일 것이다.

 

오늘은 2005년 유네스코(UNESCO)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시엔푸에고스로 가는 일정이다.

트리니다드에서 가이드 알도 씨 설명을 듣다 보니 1시간 30분 만에 걸려 11시 30분에 도착. 외곽에서는 마차나 오토바이를

이용하고, 집에서 관상수로 기르는 벤자민이 여기서는 가로수로 심어져 있다. 프랑스 이민자들이 세운 도시 시엔푸에고스는

인구 50만이고 백인과 혼혈이 살고, 카리브해를 끼고 아모야 산맥으로 둘러싸인 도시는 쿠바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이며

두 번째로 아름다운 도시이다. 아프리카어와 에스파냐어를 쓰고 도로가 좁아 큰 버스는 다니기

힘들다고, 혼혈들은 초콜릿색 피부를 가진 사람을 부러워하고 미남 미녀로 쳐 준다고 한다.

 

호세 마르티 공원 근처는 식민지 시대의 프랑스 건축물이 많은데 대부분의 건물은 1층이나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출입구인 파사드(facade)는 대부분 현관 없이 평이하게 되어 있다.

하늘은 더없이 푸르고 흰 구름이 두둥실 떠다니는 날씨가 파스텔톤 건물과 잘 어울렸다.

 

쿠바의 중남부 쪽 카리브 해에 있는 시엔푸에고스(Cienfuegos) 역사 지구는19세기 스페인 식민 도시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1819년에 스페인 사람들이 식민지로 건설했으나, 최초로 정착한 사람들은 프랑스 이민자들이었다.

이곳은 쿠바의 사탕수수·망고·담배· 커피 생산 지역으로 초기에는 신고전주의 건축물이 건축되었다. 이후 이 도시는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이 건립되었으며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도시 경관을 유지했다. 뛰어난 건축물로는

정부 청사(시청), 산 로렌조 학교(San Lorenzo School), 주교관, 페레르 궁전(Ferrer Palace), 구 문화회관과 몇몇 주택 등이

있다. 이곳은 19세기부터 라틴 아메리카에서 도시계획으로 지어진 도시이며, 당시 도시 계획에 있어 현대성, 위생, 질서라는

새로운 경향을 잘 구현한 건축물이 있는 유적이다.

 

최초 도시 건설 당시인 1819년에는 스페인이 ‘페르난디나 데 하구아(Fernandina de Jagua)’라는 이름으로 건설했다.

그러나 1825년에 폭풍으로 도시가 파괴된 후, 성을 재건한 스페인의 장군 시엔푸에고스(Cienfuego)의 이름을 따서 현재의

지명으로 바꾸었다. 이후 프랑스의 보르도(Bordeaux),그리고 루이지애나(Louisiana), 필라델피아(Philadelphia),

과리코(Guarico) 등지에서 온 이주민들이 정착하였다.

 

이 도시는 원래 중심부를 형성하는 25개 구획 단위로 이루어진 그리드플랜(grid plan, 격자형 구조) 계획도시로 설계되었다.

북쪽에는 성 엘레나(St Elena) 거리, 남쪽에는 성 클라라(St Clara) 거리, 서쪽에는 벨라스코(Velazco) 거리, 동쪽에는

우루티네르(Hourruitiner) 거리가 그 경계를 형성하고 있다.

성모 수태 대성당 (Catheral de la Purisima Concepcion Church)

시엔푸에고스 역사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 시청사(Palacio de Gobierno)

▼출입구인 파사드(facade)는 대부분 현관 없이 평이하게 되어 있다.

▼호세 마르티 공원

▼​호세 마르티 동상

▼아래 동상은 이 지방의 영웅

▼1902년 쿠바의 독립위해 싸우다 희생된 사람들을 기념하기 위해 1908년 수많은 벽돌공과  부두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건립한 쿠바의 단 하나 개선문, 노동자들의 아치(Arco de Los Trabajadores)

▼시엔푸에고스의 이 지점에서 모든 길이 시작된다는 제로 킬로미터

▼우네악(uneac) 정원. 쿠바의 예술가 단체인 우네악에서 밤에 운영하는 공연장.

낮엔 음료 등 간단한 주류를 팔고 있다.

▼1889년에 완공된 토마스 테리 극장 - 좌석은 900석이고 무대가 오르내릴 수 있게 만들었다.

▼​산 로렌조 예술학교(Colegio San Lorenzo)

1929년 시엔푸에고스의 거대 농장 소유주 니콜라스 아세아 살바도르가 가난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기증한 자금으로

건립한 학교로 신고전주의에서 벗어난 로만스타일의 고전주의 양식 건물로 미국 세력을 등에 업고 있던 바티스타 군인에

항거하여 학생들이 저항했던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피렌체의 시뇨리아 광장의 메디치 라이언스(Medici lions)를 본떠 만든 대리석

'사자상' 두 개가 공원의 입구 역할을 하고 있다.

▼페레르 궁전(Ferrer Palace)

1920년에 건축된 스페인 카탈루나 출신 부호였던 ​돈 호세 페레르(Don José Ferrer)가 이 지역 유명 건축가

도나토 파블로 카르보닐(Donato Pablo Carbonell)에게 의뢰하여 1년여간의 공사기간을 마치고 1918년에 완공된

2층 저택은 신고전주의 건물로 지금은 문화의 집으로 쓰이고 있다.

▼​1920년에는 세계적인 테너 가수인 이탈리아 출신의 엔리코 카루소(Enrico Caruso)가 토마스 테리 극장에서 공연을 했을

당시 이곳에서 묵었고, 현재 벤하민 두아르테 문화의 집으로 사용되고 있어 전시회나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며, 

건물로 맨 위 파란색의 돔 모양의 탑은 전망대로 시내 전망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바예 궁전(Palacio de Valle) - 1917년에 완공된 무어, 고딕 양식이 혼합된 궁전은 지금은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엔푸에고스의 산 페르난도 대로

▼중앙에 차 없는 파세오 엘 프라도 거리

▼양쪽으로 시엔푸에고스의 말레콘이 보인다.

▼야구장

▼​라 발렌시아나(La Valenciana) - 이 건물은 버스로 보며 통과

▼​시엔푸에고스의 바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