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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잘쯔부르크의 미라벨 정원

 

잘쯔부르크 신시가지의 미라벨 궁전 앞에 펼쳐져 있는 정원으로, 중앙역에서 라이너슈트라세를 따라 조금만 내려오면

오른쪽에 있다. 미라벨 궁전은 1606년 볼프 디트리히 대주교가 사랑하는 여인 살로메를 위해 지었으며,

당시는 알트나우라고 불렀다. 후임자인 마르쿠스 시티쿠스 대주교가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정원은 1690년 바로크 건축의 대가인 요한 피셔 폰 에를라흐(Johann Fischer von Erlach)가 조성하였고,

18세기에 건축가 요한 루카스 폰 힐데브란트(Johann Lukas von Hildebrandt)가 개조하였으나 1818년 화재로 파괴된 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예전에는 궁전에 속해 있어 일반인들이 들어갈 수 없었지만 지금은 완전 개방하고 있다.

계절마다 여러 종류의 꽃이 번갈아 피고, 곳곳에 놓여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조각상들과 분수로 언제나 화려한 분위기가 감돈다.

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가 아이들과 함께 도레미송을 불렀던 장소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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