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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2일 일요일 인천 -> 이스탄불 -> 그리스 아테네

그리스하면 파란 지붕과 하얀 벽과 푸른 바다의 마을 산토리니로 유명한 곳.

그리고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것이다. 올봄엔 유난히 컨디션이 안 좋아 여행 신청을 해 놓고도 많이 걱정이 되었다. 24일에 끝나는 그룹 사진전 액자도 떼어야 해서 양해를 구하고 토요일 저녁에 가져왔다. 거기다 친정아버지 기일도 있어 수요일(17일)에 내려가 금요일 오후에 올라오다 보니 일요일 10시 반에 떠나는 비행기라 미팅이 8시 반이다.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설치다가 지난번 가까스로 도착한 생각이 나 서둘러 나왔더니 일요일이라 차가 없어 약속 시간보다 한 시간이나 일찍 도착. 사실 이번 여행은 누가 가는지 모르는 상태라 걱정 반 기대반으로  보딩패스를 받고 가방을 부치고 출국심사를 마치고 4층 면세점에서 물건을 찾고 26번 게이트에서 아시아나를 타다.

그리스 아테네는 직항이 없어 터키 이스탄불에서 다시 갈아타야 한다고 한다. 좌석이 2ᆞ4ᆞ2 배열인데 네 줄로 되다가 세 줄로 변하는 통로쪽 41 좌석은 꼬리 부분이라 뒤로 갈 수록 좁아지는 약간 어긋나게 설계가 되어 있다. 내 뒤로 네 번째가 마지막이니 거의 뒷부분이라고 해야 한다. 한두 시간도 아닌 9시간 30분을 보내야 하는 공간에 앞 좌석에 붙은 화면도 사선으로 봐야 하니 영화를 볼 수도 그렇다고 다리를 마음대로 뻗을 수도 없고 거기다 좌석까지 푹 꺼져 그 불편함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잠 좀 자야지 했는데, 이렇게 후진 비행기를 타 보기도 처음이다.

기내식으로 불고기 쌈밥을 먹는다. 비행 5시간 지나 간식으로 라쿠치나 파울로 피자와 오렌지 주스를 먹다. 시간을 보내기 위해 나탈리 우드 주연의 추억 영화 초원의 빛을 보다. 이스탄불 도착 2시간 30분 전에 다시 기내식 닭고기와 해물 중 해물 밥으로 선택. 우리와 시차는 6시간. 터키 시간으로 오후 4시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도착. 7시 25분 비행기로 아테네로 가기 위해 잠시 자유시간. 경유지라 그런가 사람들이 무척 많고 여기저기 무질서하게 앉아 있고 시장 바닥 같다. 면세점을 둘러보고 핸폰 충전을 하려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보이지 않고, 충전 부스가 있으나 사실 터키 돈이 없어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다 보니 푸드코너 구석진 벽에 코드가 있는데 마침 외국인이 충전을 끝내고 일어나는 것이 보여 다 했냐고 물었는데 우리말로 예한다. 바통을 이어 받았다. 워낙 느려 고속 충전이 안 되므로 쓸만큼만 충전을 하고 아테네행 비행기 타는 게이트로 가기로 한다.  거기서 셔틀을 타고 7시 15분 출발. 8시 반  그리스 아테네 엘레프테리오스 베니젤로스(Eleftherios Venizelos) 공항 도착.

여행 시작이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도착.

아테네 엘레프테리오스 베니젤로스(Eleftherios Venizelos) 공항 도착.

아테네 호텔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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