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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대립의 쌍들로 양분되어 있는 것 같다.
빛과 어둠, 따뜻함과 차가움, 가벼움과 무거움. 선과 악,...
선은 길따라 주~욱 그어져 있다.
들어오지 말 것, 혹은 나가지 말 것.
선은 이쪽과 저쪽이 확연히 구분되어 있었다.
그곳은 한쪽을 남으로, 다른 쪽을 북으로 생각했다.
꼭 어느 쪽이냐 하는 문제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확실한 것은, 선을 긋고, 이쪽과 저쪽을 나누고….
그러므로, 이쪽이서 행복하기도, 저쪽이어서 불행할 수도 있음을….
▼북한 금강산 온정리 마을/2007년 10월에 다녀 온 금강산
시냇물을 경계로 사진을 찍어서도 안 되고 갈 수도 없다.
▼ 돔 형식으로 된 지붕이 보이는 건물은 북한 교예단의 공연장. 멀리 운무 속에 북한 온정리 마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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