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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때로는 삶으로부터 벗어나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는 것.

                     * - 류시화의 《지구별 여행자》중에서-

단동시내에서 북쪽으로 20km 정도 떨어져 있는 호산장성.  고구려가 수나라 및 당나라와의 전쟁에 대비해 세운 박작성으로

추측하지만, 중국인들은 만리장성의 동단이라고 홍보하고 있으니….  무조건 우리 장성으로 믿고 싶은 마음이다.

중국 단동시 호산성에 있는 고구려의 성으로, 고려시대때도 천리장성의 시발점이었다. 현재 중국이 동북공정을 하는 과정에서

호산장성이라고 가짜성을 세워놓고, 진짜성벽을 수풀더미 속에 버려두고 있다

박작성 인근의 압록강 하구에는 고구려의 대행성(大行城)도 자리잡고 있다.

▼ 작은 시냇물을 사이로 오른쪽이 북한이다.

▼ 장성 아래 마을의 집

▼ 단동시내

단동 시내 병원 간판인데 우리와는 사뭇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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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어느 날에는 삶이 있고, 예술이 있는 것.

 '압록강의 물빛이 오리 머리 빛과 같다.(水色如鴨頭)'이로 인해 강 이름이 압록이 되었다고 한다.

압록강의 끊어진 철교 끊어진 철교까지 관람료가 있었다. 언제부터 우리 동포가 사는 곳이 구경거리가 되었는지, 중국에 돈을 보태 준다고 생각하니 은근히 화가 났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위정자들은 후대 보다는 당리당락과 일신의 명예만 생각하나 봅니다. 국민을 위해서 모든 것을 생각했다면 지금과 같은 일은 었을 것인데…. 잠시 허튼 생각을 해 본다.

북에서 단동으로 오는 열차가 지나갑니다. 손을 흔드니 사람들이 같이 손을 흔들어 줍니다. 같은 모습 .언어. 음식을 공유하는데 왜 이리 멀게만 느껴질가요? 나란히 섰지만 만나지 못하는 평행선 같아서 가슴 한 켠이 짠했다.

북한을 보기 위해 유람선을 탑니다.

유람선을 타고 건너다 본 북한의 모습

단동시와 북한의 모습이 너무 극명하게 대비 되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 북한 쪽은 불빛이 거의 보이지 않아 암흑같이 느껴진다.

▼ 우리가 묵었던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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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 국내성. 환도산성. 호태왕릉과 장수왕릉 등 고분군을 보고

북한과 경계 도시인 단동으로 간다. 집안으로 가는 길은 가도 가도 끝없는 옥수수 밭과 넓은 벌판에 붉은 기와 지붕을 얹은 집들이 중국이라고

생각들지 않을 정도로 서정적인 풍경이긴 하다. 특이한 건 집들이 일자형에 두집이 있는 연립주택이며, 얼기설기 나무로 된 광이 집집마다

보이는데 아마도 옥수수 저장고 같았다. 심양에서 백두산 이도백하로 가는 길은 비포장 길도 있었으며, 비포장길이라  장마철엔  물웅덩이가

있어 버스가  진훍탕에 빠지는 일도 있고, 물이 범람하여 길이 끊기면  빙 돌아 가기도 한단다.  운이 좋아 길이 끊어지지 않았으나,

성능이 좋지 않은 좁은 버스로  8시간 이상 가려니 나중엔 온 몸이 뒤틀리고 피곤하기만 했다. 환인의 오녀산성을 보고 거의 밤 10시가 넘어

백두산 밑  이도백하에 도착했었으니, 이 번 여행은 이틀은 반 이상을 길 위에서 보낸 셈이다~ㅎ.

고속도로 톨케이트 잠시 검문이 있어서 내렸던 것 같다.
 오래전에 독일의  아우토반이라는 고속도로를 보고 생각보다 다른 느낌을 받았었다. 지방 어딜가나 시원스레 뚫리고 포장된 우리 길이 새삼 좋다고 생각했다.

▼ 이도백하의 백두산으로 가기위해 탔던 버스와 우리가 묵었던 여관

▼단동으로 가는 길

집안 국내성의 발음도 어려운  퉁구하. 멀리 보이는 다리를 건너 단동으로 간다.

▼아직도 단동이 275km나 남았네~ 80km로 달려도 2시간 30분이나~ㅋ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잠시~


▼오며 가며 원없이 본 옥수수 밭. 식량으로 사료로 쓰이고 중국 정부에서 수매해 수출도 한단다.
우리가 겨울철 길거리에서 파는 찐 옥수수가  아마도 이곳 것이 아닐가 잠시 생각해 보았다.

사진에선 안 보이지만 집집마다 나무로 얼기설기 만들어 놓은 별도의 창고가 있었는데
옥수수 저장고란다. 나무보다는 빨간 벽돌로 지붕을 만든 집은 사는 것이 여유가 있어 보였다.

↑↓ 집들이 모여있다.

울타리 넘어로  본 집.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다.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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