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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이야기 (펌)

연씨는 수명이 길어서 3,000년이 지나도 싹을 틔운다고 한다. 이상적인 쉼터의 못에 피어있는

연꽃이야말로 괴로움의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이상향을 상징하는 꽃이라 할 수 있다.

인도 신화를 노래한 대서사시 『마하 바라타』에 연꽃이 나온다.
비쉬누신이 천(千)의 머리가 달린 용왕 아난다의 몸 위에 누워 세계에 관해 명상을
하고 있었다. 비쉬누가 신비로운 명상에서 깨어나자 배꼽에서 황금색 연꽃이 피어나고
그 꽃에 브라만이 앉아 있었다. 이 브라만이 만물을 품은 세계를 창조했다는 내용이다.

이처럼 인도에서는 오랜 옛적부터 연꽃을 신성하게 여겼으며, 불교에서는 진흙 수렁에서

피어나되 진흙에 물들지 않고 청정하게 피는 연꽃의 생태를, 마치 오탁악세(五濁惡世)에 

살지만 번뇌에서 해탈하여 청정한 열반(涅槃)의 경지를 지향하고자 하는 불교의 이상에 비유하여

일찍이 연꽃을 불교의 상징으로 삼았다. 그래서 어려운 교리를 연꽃에 비유해서 설명하기도 하고

또는 수행의 어려움을 일깨우기도 했다. 연꽃이 물에서 나서 물에서  자라지만 물 위에 나와 물에

집착하지 않는 것과 같이, 여래는 세간에서 나서 세간에  살지만 세간을 벗어나 세간에 집착하지 않는다.

연꽃을 세간을 초월한 등정각(等正覺)에 비유했다. 그래서 불교의 이상향인 청정한 불국토(佛國土),

예컨대 서쪽에 있다는 서방정토, 곧 극락을 표현할 때, 시원한 못의 청량함 그리고 그 물에 피어난

아름다운 연꽃을 비유해서 표현했다. 부처의 가르침을 흰 연꽃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중국의 지의 천태대사는 연꽃의 3가지 모습을 비유해서 법화경의 교리를해설했다.

이를 법화삼유(法華三喩)라고 한다.

 

연꽃의 3가지 모습이란
①연꽃봉우리가 맺힌 모습
②연꽃이 피어난 모습
③ 꽃이 지고 열매를 맺은 모습을 말한다.

 

천태대사는 법화경의 전반부에서는
① 여래는 원래 아득한 옛적에 이미 깨달았지만, 이 세상에 오시어 보리수 아래에서

깨닫는 모습을 보인 것은 바로 연꽃이 봉우리를 맺은 것과 같고

 

② 여래수량 품에서 ‘나는 이미 아득한 옛적에 등정각을 이루었으나 중생을 깨우치게 하기 위해

보리수 아래에서 성불한 것은 화불(化佛)이라' 고 비로소 설하신 것은 마치 연꽃이 활짝핀 것과 같다.


③ 이제 삼승(迹門)을 폐하고 일승(本門)을 세우니 화신(化身)을 스러지고 본신(本身)만 남는다고

한 것은 연꽃이 열매를 맺은 것과 같다고 하였다.불세계는 곧 연화장세계이므로 모든 불보살은

앉거나 서있거나 항상 연꽃으로 자리를 삼는다. 그래서 모든 불상은 연꽃자리(蓮華座) 위에 모신다

* 인도를 중심으로 한 열대 아시아가 원산인 연꽃과(科)의 다년생(多年生) 수초(水草)로
학명은 Nelumbo nucifera다. 뿌리는 마디가 있는 둥근 막대모양이고 옆으로 길게 뻗는다.
잎줄기가 부채살처럼 퍼져 있는 연녹색의 크고 둥근 잎(40cm정도)이 뿌리 줄기에서 나와
물 위에서 자라는데 물에 젖질 않는다. 분홍색 또는 흰색 꽃이 7-8월 사이에 피는데
한 꽃대에 한 송이만 핀다. 꽃 속에 원추를 거꾸로 세운 모양의 녹색 연밥(꽃받기;花托)이
있고 윗면에 구멍이 있으며 그 안에 2cm 정도의 타원형 씨가 있으며 10월경에 익는다.

*연은 식용 약용으로 널리 이용하며『동의보감』에 보면 연실 곧 연의 씨앗은 독이 없고 기력을

북돋아 주며 오장을 보해주고 갈증 설사를 멈추게 한다. 우즙(연근)를 짜낸 즙은 토혈(吐血)을

멎게 하고 어혈(瘀血)을 없앤다고 했다. 이외에도 곽란 허갈을 낫게하며 설사를 멎게하고

이 우즙을 꿀과 같이 먹으면 복장(腹臟)이 살찌며 설사를 멎게 하고 주독(酒毒)을 풀어준다고 했다.

하엽(荷葉) 곧 연잎은 갈증을 해소하고 버섯독을 해독한다고 했다.

연꽃술은 정기(精氣)를 북돋아준다고 했다. 연의(蓮薏) 곧 연밥의 푸른 색이 나는 속살은 곽란을

낫게 하고 심열(心熱)과 혈질(血疾;피와 관련된 병)로 생기는 갈증을 없애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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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 (菩提樹, Der Lindenbaum )

산비탈의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3∼4m이고 가지는 은백색 또는 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너비 l∼2.5cm의 긴 타원형의 바소꼴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은백색의 비늘털[]로 덮이지만 앞면의 것은 떨어진다. 꽃은 5∼6월에 피고

처음에는 흰색이다가 연한 노란색으로 변하며 l∼7개가 산형()꽃차례잎겨드랑이에 달린다.

 화관은 통형이며 끝이 4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4개,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에 비늘털이 있다.

열매는 둥글고 10월에 붉게 익으며 잼 ·파이의 원료로 이용하고 생식도 한다.

또한 자양 ·진해 ·지혈 등에 사용한다.  한국(평남 이남) ·일본에 분포한다.

 

잎 표면과 암술대의 털이 떨어지고  표면에 비늘털이 없는 것을 민보리수(var. parvifolia),

잎이 거꾸로 선 바소꼴이고 어릴 때 잎 표면에 성모()가 있는 것을 왕보리수(var. coreana),

열매가 길이 7∼8mm, 지름 5mm인 것을 긴보리수(var. longicarpa)라고 한다.

 

 자료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보리수 아래서 얻은 깨달음

    석가는 생후 7일만에 어머니와 사별하고, 이후는 이모의 손에서 자랐다.
    16세에 결혼하여 아들을 낳았으며 왕자로서 행복하고 부유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29세 때 모든 지위를 버리고 괴로움의 본질을 추구하고자 해탈을 찾아 출가했다.
    그는 보리수 아래서 6년간에 걸친 고행끝에 마침내 깨달음을 얻는다.

     

    이 나무는 인도보리수, 학명은 ' Ficus religiosa'다. 인도를 비롯한 아열대 지방에서 자라며

    뽕나무 무리의 무화과 종류에 포함되는 나무다.

    높이 30미터에 지름이 2미터까지 자라는 늘푸른잎나무다. 가지를 넓게 뻗어서

    한 그루가 작은 숲은 형성할 정도로 무성하게 자란다.

    이 나무를 불교에서는 범어로 마음을 깨우쳐준다는 뜻의 'Bodhidruama'라고 하며

     'Pippala' 혹은 'Bo'라고도 불렀다.
    중국에 불교가 들어오면서 한자로 번역할 때, 그대로 음역해 보리수라는 이름이 생겼다.


    그러나 부처님의 인도보리수는 중국이나 우리나라에선 추워서 자랄 수 없다.
    자연히 불교신자들에게는 대용나무가 필요했다. 스님들이 선택한 나무는 피나무였다.
    그리고 보리수란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 왜 많은 나무 중에 피나무 무리를 인도보리수의

    대용나무로 선택했을까? 피나무 무리는 잎이 하트 모양으로 인도 보리수와 매우 닮았다.
    아울러서 염주를 만들 수 있는 단단하고 새까만 열매가 달리는 나무다.
    잎 모양과 염주만으로도 부처님과의 인연을 이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피나무는 여러종류가 있다. 피나무외에 찰피나무, 염주나무,보리자나무 등

    한참을 헤아릴 만큼이다. 식물학자가 아니면 이들의 구분이 거의 불가능하니
    절에 심은 보리수는 이런 나무 중의 어느 하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산에는 부처님과 아무런 관련도 없으면서 '보리수'란 이름을

    지닌 나무가 예부터 자라고 있다. 잎의 뒷면이 마치 은박지처럼 하얗게 생겼고 키가

    그리 크지 않은 평범한 나무이다. 콩알 크기의 빨간 열매를 배고플 때 대용식으로 따먹기도 한다.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연산 6년(1500) 임금이 전라감사에게 이르기를,

    "보리수 열매를 익은 다음에 봉하여 올려 보내라" 하였다. 보리수 열매란 오늘날 전남 완도의

    보길도로 짐작되는 보리라는 마을에서 많이 나는 열매를 일컫는 말이다.
    그래서 보리수란 이름이 생겼고, 한글로 쓸 때는 부처님의 보리수와 혼동된다.

    우리나라 절에 보리수를 심기 시작한 시기는 정확하지 않다. 다만, <고려사>에 보면

    "명종 11년 (1181) 2월 정유일에 묘통사 남쪽에 있는 보리수가 표범의 울음소리와 같은

    소리로 울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니 심은 시기가 적어도 이보다는 이전일 것이다.

    중국에도 피나무가 있으니 불교가 우리나라에 전파되면서 시작되었을 수도 있다.

    한편 모감주나무, 무환자나무 등 염주를 만들 수 있는

    열매를 가진 나무도 흔히 보리수라 해서 더욱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이상 박상진의 역사가 새겨진 나무이야기 중에서~  출처/야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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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규화()·덕두화·접중화·촉규·촉계화·단오금이라고도 한다.

중국 원산이며 길가 빈터 등지에 자생한다. 원줄기는 높이 2.5m에 달하고 털이 있으며

원기둥 모양으로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고 심장형이며 가장자리가 5∼7개로 갈라지고 톱니가 있다.

꽃은 6월경 잎겨드랑이에서 짧은 자루가 있는 꽃이 피기 시작하여 전체가 긴 총상꽃차례로 된다.

작은포는 7∼8개이며 밑부분이 서로 붙는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꽃잎은 5개가 나선상으로 붙는다.

꽃색은 붉은색, 연한 홍색, 노란색, 흰색 등 다양하고 꽃잎도 겹으로 된 것이 있다.

수술은 서로 합쳐져서 암술을 둘러싸고 암술머리는 여러 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편평한 원형으로 심피가 수레바퀴처럼 돌려붙으며 9월에 익는다.

뿌리를 촉규근()이라 하고, 꽃을 촉규화라고 하며, 점액이 있어 한방에서

점활제()로 사용한다. 관상용이며 잎·줄기·뿌리 등을 약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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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국화·털쑥부쟁이라고도 한다. 높이 40∼120㎝이다.

뿌리줄기는 굵고 짧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큰 포기를 이룬다.

줄기의 아랫부분은 목질화해서 거칠거칠하고 털이 많이 나며, 줄기는 활처럼 휘어진다.

가지는 줄기와 직립으로 붙고 끝은 종종 처진다.

잎은 길이 3∼10㎝, 나비 3∼8㎝로 줄 모양 또는 줄 모양 피침형(바소꼴)인데,

어긋나고 종종 낫 모양으로 휜다.뿌리쪽에서 나는 잎은 톱니가 있고 줄기에 나는

잎의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의 양면에는 털이 거의 없으나 가장자리에 퍼진 털이 있다.

꽃은 대개 9∼10월에 흰색의 두상꽃차례로 피는데, 가지와 줄기 끝에 많이 달린다.

산지나 들판에 나 있는 길가 등에서 자란다. 흰 꽃이 피는 것을 '백공작', 푸른 꽃이 피는 것을

 '청공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로서 1970년대 말

강원도 춘천시 중도 지방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지금은 한국 중부 지방뿐 아니라 남부 지방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 미국쑥부쟁이 / 국화과의 식물. 꽃은 7~10월에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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