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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행 4일차 오르차(Orcha)로 가는 길

 

이젠 인도음식에 길들여졌는지 라씨도 카레. 란도 맛있다. 커피보다는 짜이가 더 당기는 걸 보면 입맛이라는 것도

다 적응하게 되어 있는 것 같다. 오늘 점심은 오래된 고성에서 먹는다니 기대가 된다.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 버스엔 우리나라 70년대처럼 조수가 있다. 영국 식민지 시대 인도인과 나누기 위해 만들어진

운전석과 승객석은 유리창으로 막혀 있는데, 엔진 구조상 그렇기도 하지만 에어컨도 없고 엔진의 열기가 나와 시끄럽고 덥기까지 하다.

 

소떼도 보이고 자전거, 릭샤. 오토바이. 온갖 그림을 그린 트럭. 가끔 현대차도 보인다.

도로는 울퉁불퉁. 중앙선이 따로 없어 여기 저기 장애물이 많은데 운전하는 솜씨가 대단하다.

4시간여 시골길을 달리며 바깥 풍경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무엇을 하고 먹고 사는지 인도의 풍경 속에 나타나는 사람들은 항상 삼삼오오 이야기 속에 한가롭기만 하다.

 

스쳐 지나가는 바람처럼 또는 풍경처럼 흘러 다니는 이방인이 되어 가는 것.

순간순간마다 혼자 보다는 아들과 함께 떠나 오기 잘했다는…,

무작정보다는 오늘 가야 할 곳이 있고 내일 또 가야 할 곳이 있다는 여행의 매력에 즐겁기만 하다.

 

▼ 소 떼를 만났다. 운전자는 별로 빵빵 거리지 않고 소들이 옆으로 비켜갈 때까지 기다려 주었다.

    그들의 여유와 느긋함이 부럽다.

▼ 두시간여 달려 휴게소에 들렸을 때 만난 소녀들.

   일행들이 쇼핑하는 동안 소녀들을 만난다. 1달러를 주었더니 1루피로 달라고 한다.

▼그림으로 봐서는 유치원쯤 되려나

▼ 야채와 과일을 파는 사람들. 지나다 보면 길거리에서 수레에 담아 파는 것을 많이 만날 수 있다.

▼ 과일을 사기위해 잠시 들른 시골마을. 한 사람 두사람 모여 들더니

▼ 어디선가 동생까지 데려온다.

▼ 도시에서는 1달러를 외치는데 여기에선 우리가 구경거리가 된다.

▼ 인도 과일 구아바

▼시멘트 공장이 있는 마을이라 나무도 집도 마을도 온통 회색빛이다.

▼버스 속에 만나는 인도의 풍경

▼ 물을 펌프로 끌어 올려 사용. 바라나시에서도 많이 봤다.

▼베트와 강의 다리를 건너고

▼오르차에서 30여분 가면 잔시역이 있다.건널목에서 기차가 지나기를 기다리며

▼ 더운 운전석에서 4시간 넘게 큰소리나 짜증 한 번 내지 않던 기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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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힌두교의 나라라 시바신이 타고 다녔다는 소(난디)이기도 하고

특히 흰 암소는 다산의 상징이라 더욱 신성시 하고  있다.

고기도 안 먹고 구두도 소가죽이 아니라 낙타 가죽으로 만든 것을 신고 있었다.

소를 만나도 비켜 갈 때까지 기다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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