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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 붙었던 계곡에 봄 아가씨가 성큼 와 있다.
쌍떡잎 식물 버드나무과의 갯버들이다.
하얀 털이 복슬복슬하니 강아지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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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용인의 `희원`에서 찍은 사진이다.
차마 떨구지 못하고 쓸쓸하게 몇송이만 남은

 미처 말하지 못한 이야기라도 남아 있는 지.
늦가을의 우수 같은 애잔함이랄까,

아련한 그리움 같은 것이 묻어 나온다.

이 사진을 볼 때마다 느끼는 솔직한 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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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해금강 가는 해안 일주 도로 가로수가 동백이다.
산기슭이나 해안가엔 온통 동백숲이다.
이곳 저곳에서 이제 막 피기 시작한  의 전령사인 동백꽃이 
수줍게 얼굴을 빼꼼이 내밀고 있었다.
3월초라 아직 이른편이라 꽃망울만 보고 왔는데,3월 중순이면 만개해서 눈부신 꽃길을 만들 것 같다.

동백꽃이 아름다운 건 아마도 고운빛이 남아 있을 때 미련없이 툭~ 낙화하기 때문인지도,...
후두둑 떨어진 동백꽃이 요염하기까지 하다.
버얼써 우리 곁에 살그머니 와 있었다.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이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내마음이 핏빛보다 더 붉은 동백꽃에 순간 흔들렸나 보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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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곡 건너편의 탁트인 끝도 없이 펼쳐진 올리브나무와 밀밭이 시원스럽다. 아래 분홍꽃은 아몬드이다.


▼ 올리브나무 숲


▼ 노란빛이 유난히도 곱던 유채꽃



▼ 과달레빈 강(Rio Guadalevin) 위에 18세기 때  건조된 높이 120m의 누에보교(Puente Nuevo)


▼ 론다 시내




▼ 투우장 앞에서 본 론다

 
이른 봄에 피어 있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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