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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의 애환이 어린 청령포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소나무 숲의 철쭉을 보러갔다. 조금 늦었는지, 철쭉은 거의 지고 이름모를 들꽃만 피어있었다.

 

숙부에게 왕의 자리를 빼앗기고 많은 서러움으로 지냈을 소년의 사연이 있는 곳.
두견화라고도 부른 철쭉. 소쩍새가 와서 울었다는 저 숲엔 봄이면 붉게 피어 난다.

 

직도 소년의 한이 남아 있을 지도 모르리라.

▼ 망향의 탑에서 내려다 본 서강과 건너편 마을 

◆ 여행메모- 찾아 가는 길

 

영월오시는길
서울-영월(소요시간 2시간 10분) 경부.중부고속도로 → 신갈.호법분기점(영동고속국도) → 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 →
제천 I.C(38번 국도) → 영월 I.C → 영월(소요시간 2시간 20분)
경부.중부고속도로 → 신갈.호법분기점(영동고속국도) → 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 → 신림 I.C(88 지방도) →주천 →북쌍삼거리(59번 국도) → 영월
대전-영월(소요시간 3시간) 경부. 중부고속도로 → 청주(36번국도) → 제천(38번국도) → 영월
부산-영월(소요시간 3시간 30분)남해지선 → 내서 I.C(구마고속도로) → 대구금호분기점(중앙고속국도) → 제천 I.C(38번 국도) →영월
광주-영월(소요시간 4시간 30분) 88고속국도 → 대구금호분기점(중앙고속국도) → 제천 I.C(38번 국도) → 영월
대구-영월(소요시간 2시간 10분)중앙고속국도 → 제천 I.C(38번 국도) → 영월I.C →영월
강릉-영월(소요시간 1시간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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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음도(牛音島)

면적은 0.42㎢, 인구는 138명(2001)이지만 이는 주민등록상의 인구일 뿐 실제 상주인구는 40여 명에 지나지 않는다. 해안선 길이는 2.4㎞이다. 이 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파평윤씨(坡平尹氏)가 처음으로 들어와 살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섬 생김새가 소[牛]를 닮아서, 혹은 육지에서 소 울음 소리가 들린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1994년 시화방조제가 완공되면서 육지와 연결되었고, 섬 내에 있던 유일한 학교인 고정초등학교 우음분교는 폐교되어 현재는 학교가 없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3년에 한 번씩 당산제(堂山祭)가 열렸으나 현재는 명맥이 끊어졌다. 서해안 고속도로 비봉IC에서 남양과 마도를 차례로 지나 닿는 송산면 사강에서 고정리방면으로 우회전해 10여분 가량 가다보면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공룡알화석지를 가리키는 표지판을 따라 길을 돌아들면 비포장 길,우음도가는 길이다. 흙과 모래를 나르는 덤프트럭이 다니는 길은 흙먼지가 폴폴 날리고, 여기저기 움푹 패여서 울퉁불퉁하다. 시화지구 간척사업으로 섬 아닌 섬이 돼버린 우음도와 형도일대에는 송산 그린시티가 생기고 유니버샬스튜디오까지 들어온다고 한다.

 

▼한 켠에 차를 세우고 본 풍경

▼가을이면 갈대 슾으로 변해 색다른 풍경을 보여 줄 것이다.

▼하얀 소금기가 있는 바닥에 갈대로 뒤덮힌 이곳은 머지않아 없어진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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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가는 구길. 국도로 가다가 소나기재 정상 부근을 지나다 보면 선돌이 나온다.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전에는 애국가에도

나왔다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두개의 바위가 서 있는 곳이다.

▼ 해가 막 지고 난 다음의 푸른빛이 좋다.

▼ 나무 아래 차가 있는 걸 보니 아마도 밤낚시 준비 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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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섬진강을 가려고 7시30분에 출발했는데도, 화개장터 입구에 도착하니12시가 넘었다.
섬진강을 잇는 다리를 사이에 두고 전남 광양경남 하동으로 나뉘는 화개장터

하동 화개면 탑리에 위치한 재래시장이다. 해방 전까지 우리나라 5대 시장 중의 하나로 꼽혔다.

당시 5일장이 서면 지리산 화전민들은 고사리, 더덕, 감자 등을 팔고 구례, 함양 사람들은 쌀보리를

가져와 팔았다고 전해진다. 또 여수, 남해, 충무, 거제 등지에서도 섬진강 뱃길을 이용해 미역, 고등어 등

수산물을 싣고와  팔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매일 열리고 있다. 또. 경남 하동군 섬진청류와

 화개동천 25km 구간은 사랑하는 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고 하여

 '혼례길'이라고도 불리는 십리벚꽃길이다.

우리나라 차시배지로 얄려진 화개면 차문화센터 일대의 산기슭은 온통 차밭이고 그 사이사이

구릉에 매화꽃이 피어 무릉도원 여기지 싶다. 그러나, 금강산도 식후경. 하동 화개장터에서

쌍계사 쪽으로 올라 가면 쌍계사 입구에 `쌍계수석원 돌솥비빕밥집`이 있다.

매화를 보기 전 점심을 먹기 위해 들른 음식점이다.  10여년 처음 그곳을 갔을 때는 한적하고

허름한 음식점이었는데, 건물도 바뀌고 동네도 세월만큼 변했으나. 지금이나 처음이나 음식 맛과

인심은 변하지 않고 특히 갓으로 담근 물김치 맛은 여전하다. 금방 갓 지은 돌솥밥 그릇에 담아

갖은 산나물을 넣어 비벼 먹거나, 밥을 덜어 내고 난 돌솥에  물을 부어 구수한 숭늉으로 먹는 맛도 좋다.


▼ 1인분에 8000원 관광지 치고  가격도 저럼하다.



▼  이집의 별미/갓으로 담근 물김치인데 국물이 보랏빛이 도는 것이 감칠맛 나고 시원하다.







▼그도 저도 아니면 섬진강에서 잡은 참게요리를 먹어 보거나, 재첩국도 좋다.



화개장터 예로부터 지리산과 섬진강의 물줄기를 따라 영남과 호남의 문화가 드나든

                  교류의 장이었듯이 우리도 이쪽 저쪽을 넘나 들며 하루를 즐겼다.






화개 동천 전남 보성의 기업형 다원(茶園)처럼 계단식으로 보기 좋게 조성된 차밭이 아니라
   제멋대로 씨가 뿌려진 듯 야생차밭이 산재해 있다.


Tip / 찾아가는길→ 서울 - 경부고속도로 - 대전 - 대전~통영 고속도로 - 함양 - 진주 - 하동IC
                              구례방향 19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화개장터 쪽으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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