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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금강의 삼불암

 

높이 8m , 너비 9m의 거대한 바위에 새겨진 삼불암은 고려시대 옹스님의 원불로 조각되었다고 하며 새겨진 각 부처의 크기의 높이는 3.7m,

너비 1.3m에 이른다. 이들 부처는 오른쪽부터 각각 미륵불. 석가모니불. 아미타불의 모습이며 서로 비슷해 보이지만 세 불상의 손모양이

다른 것으로 구별할 수 있다. 바위의 옆면에는 조금 더 작은 부처가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60개의 좌상이 새겨져 있는데 이곳에는

라옹스님이 야심이 깊었던  자신의 후계자 김동거사에게 깨우침을 주기위해 불상 조각하기 경쟁을 벌였다는 설화가 있는 곳이다.

앞면의 삼불은 나옹스님, 뒤쪽의 작은 육십불은 김동거사의 조각이라고 하는데, 경쟁에서 진 후 자신의 잘못된 야심에 가책을

느끼게 된 김동거사는 결국 ` 울소` 라는 담소에 뛰어 들어 목숨을 끊고 말았다고 한다.

부처는 석가. 아미타, 미륵으로 현재.과거.미래의 구원을 상징하고, 양 보살은 중생의 제도를, 60불은 법계 (法界) 의 장엄함을 나타낸

고려풍의 약식 (略式) 만다라다.

김동은 개성 부자 출신으로 표훈사에 와서 불사 (佛事) 를 크게 일으켜 그 위치가 높아졌으나 나옹의 도덕을 능가하지 못해 

그를 몰아내고 싶어했으며, 나옹은 금강산을 떠나기 전에 욕심 많은 김동을 쫓아내고 싶어했다

▼ 삼불암 뒤

한 번쯤 읊어 본 이 선시(禪詩)는 나옹화상(懶翁和尙`1320~1376)의 작품이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 놓고 미움도 벗어 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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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 의상이 창건하였다는 마하연 터.

만폭동은 북한 천연기념물 제 455호로 1985년 7월에 지정되었다고 한다.
금강문에서부터 화룡담까지 약 1km 구간을 포괄하는 만폭동은 금강산 중에서도 계곡의 절경을
대표하는 구역으로수많은 폭포들과 소(沼 : 늪소)들이 있다고 하여 이름이 붙혀졌다고 한다.

▼ 설명 중인 북한 안내원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마하연은 1831년 월송선사가 중건하면서 조선 후기 대표 참선 도량이 되었다.

1932년 사찰 중건기를 보면 마하연은 53개의 방이 있는 59칸 건물이었다고 기록돼 있다.

그러나 마하연은 한국전쟁 때 사찰 전각 모두가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빈터 한쪽에는 구한말의 영호 (映湖) 스님이 짓고, 성당 (惺堂) 김돈희 (金敦熙)가 쓴 '마하연 사적비 (寺蹟碑)' 가 있어 옛 자취를 증언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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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금강 만폭동 골짜기로 들어 가면  마하연 터를 지나면  묘길상암터 앞 높이 40m 절벽에 새겨진  유명한 고려 시대 웅장한 모습을 한

묘길상(妙吉祥)을 만날 수 있다. 고려 말기에 묘길상암을 중창한 나옹(懶翁)이 직접 새겼다고 전해지는 북한 국보 문화유물 제102호

묘길상은 전체 높이 15m, 너비 9.4m, 얼굴 높이 3.1m, 너비 2.6m, 손발 길이 3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마애불이자 고려 마애불의 수작으로 꼽힌다.

언제부터인지 묘길상으로 불리고 있지만, 실은 아미타래여불의 모습이다. 서산마애삼존불이나 태안 마애삼존불의 경우

백제의 미소로 유명한데, 묘길상 마애불은 씩씩한 남성적인 모습이다.

▼ 마애불의 오른쪽 아래에는 ‘묘길상(妙吉祥)’이라는 행서체의 큰 글자가 새겨져 있다.

정조 때의 문인 관료인 직암(直菴) 윤사국(尹師國, 1728~1809)이 쓴 글씨이다.  마애불의 앞에는 3.6미터 가량의 불을 밝히는 석등이 놓여 있다.

기단, 기둥, 화사석 받침, 옥개석 등이  모두 사각형인 특이한 형식인데, 마애불과 동시에 제작된 고려시대의 석등으로 추정된다.

묘길상이란 문수 (文殊) 보살의 별칭인데 이 마애불은 보살상이 아니라 명백히 부처상인 것이다.
머리에 육계가 확연하고 통견 (通肩) 의 법의 (法衣) 를 걸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손모양 (手印)을 보면 극락세계로 맞이하는

내영인 (來迎印) 이 명백한 아미타여래상이다. 다만 오른손은 무명지와 엄지가 원을 만들고 있지만 왼손은 가운데 손가락을

꼬부려 원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품하생 (下品下生) 인지 중품하생 (中品下生) 인지 명확하지 않을 뿐이다. 

                                                                                                         *- 유홍준 금강산 불교 문화 답사기에서

유홍준씨는 묘길상을 절대자다운 기품이 서려있으면서도 어딘지 앳되고 개성적인 풍모가 엿보이며  터질듯 말듯 천년의 미소를 지녔다고 표현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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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묵었던 외금강 호텔

 

 

 

▼ 아침 8시에 광장에 모여 버스를 타고 단체로 이동한다.

▼ 금강산 면세점

▼ 식당에서  먹은 버섯 전골 - 우리와는 달리 조미료나 향신료 등이 들어 있지 않아 담백하다.

▼ 맵고 짜고 자극적인 남한 음식과는 달리 뭐랄까~ 맛이 덜하다~? 맨숭맨숭하달까~

▼ 호텔에서 내려다 본 온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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