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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자전거 도로 개통에 동호인·나들이객 몰려들어
주변 음식점도 호황에 반색… 경쟁하듯 보관대 설치 나서
281㎞ 임도 MTB 코스 연계, '바이크 특구' 지정도 추진

3·1절이었던 지난 1일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 있는 중앙선 전철 양수역.
역사 앞 마당에 설치된 자전거 대여소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다.
양평군은 작년 10월 4대강 자전거 도로 개통에 맞춰 이곳에 무료 대여소를 만들었다.
아직 겨울이 물러가지 않은 날씨였지만 이날 하루 253명이 자전거를 빌려 탔다.
모두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온 나들이객이었다. 옛 철길로 난 자전거 도로도 달려보고,
인근의 세미원도 찾았다. 양평군은 이날부터 양평읍내의 실내체육관 옆에도 대여소를새로 선보였다.

◇자전거 나들이 급증

양평이 자전거 여행의 천국이 됐다. 남한강변을 따라 연결되는 자전거 도로가 열린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서울에서부터 자전거를 타고 오는 동호인 단체도 많다. 중앙선 전철은 일부 객차에 자전거 전용칸도 운영하지만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늘려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신원·국수·아신·오빈 등 일반 승객이 드문 전철역에서도 자전거는 많이 눈에 띈다. 서울로 돌아갈 때는 전철을 이용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옛 중앙선 북한강 철교를 활용해 만든 자전거 도로를 동호인들이 달리고 있다. 작년 제3회‘물 맑은 양평 관광사진 공모전’에서 입선한 정일해씨의 작품이다. /양평군 제공
양평군은 자전거 도로로 바뀐 옛 북한강 철교의 입구에 센서를 설치해 자전거 통행량을 재고 있다.
아직 봄이 오지 않았지만 1일 하루에만 2700여대가 통과했다고 한다.
양평군 자전거시설팀 박정호씨는 "작년 4대강 사업 준공을 계기로 겨울에도 추위를 무릅쓰고 달리는
 동호인 단체가 많아졌다"며 "이제부터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전거는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자전거 도로 주변의 음식점들은 대목을 만났다.
금세 배가 고파지기 때문에 주문도 많다고 한다. 이 때문에 값비싼 자전거를 안심하고 보관할 수 있는
자전거 거치대를 경쟁하듯 설치하며 손님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일부 마을 부녀회가 운영하는
간이 포장마차도 등장했다. 양평군도 최근 관내의 자전거 도로와 관광명소, 음식점 명단 등의
정보를 담은 '자전거 여행 안내도'를 만들어 배포했다.

◇'바이크 특구' 추진

양평군은 이미 풍부한 자전거 관련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특히 산악자전거(MTB) 코스가
곳곳에 개발돼 수도권은 물론 전국에서 동호인들이 즐겨 찾고 대회도 열리고 있다.
 삼림이 많아 경관이 수려한 데다 곳곳에 개설된 임도(林道)를 활용해 코스가 7개 코스나 된다.
중미산(16.4㎞), 유명산(35.8㎞), 봉미·소리산(63㎞), 비룡산(34.4㎞), 계정·금왕산(52.2㎞),
고래·삼각산(53㎞), 양자·백병산(27㎞) 등 코스 길이만도 281.8㎞에 이른다.


 
양평군은 이 같은 인프라와 동호인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국내 처음으로 '자전거 특구'도 추진하고 있다.
모터사이클·산악자전거 등을 묶어 '자전거 천국'으로 만들어보겠다는 구상을 담았다.
현재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지식경제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자전거 여행의 천국, 달려라 양평'이라는 슬로건도 상표로 출원했다. 중앙선 복선화로
폐지된 용담·도곡터널 2곳을 '자전거 타고 가는 터널 미술관'으로 꾸미기 위해 작가들과 협의하고 있다.

특히 자전거 도로와 세미원, 두물머리, 소나기 마을, 양평군립미술관 등 인근의 명소를 연계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본격 시작되는 '딸기 축제', '단월 고로쇠 축제', '양평 산나물·한우 축제' 등
각종 축제에서도 자전거 관련 볼거리와 체험을 선보이게 된다. 김선교 군수는
"중앙선 복선전철과 자전거 도로 개통으로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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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德裕山)은 

흙산으로 난리를 겪을 때에 숨어들면 적군이 찾지 못한데서 ‘덕(德) 이 큰 산’”이라고 했다. 임진왜란 당시에 왜군은 덕유산을 그냥 지나쳤다. 덕유산으로 들어오려 할 때 안개와 구름이 짙게 일어 어찌해 볼 도리가 없었다.  나라에 난리가 날 때마다 백성은 앞다퉈 덕유산 품으로 숨어 그 넉넉한 품 안에서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

산행과 스키장 인파로 시끌벅적하긴 해도 겨울 덕유산은 아늑하고 평화로워 보인다.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 상제루에서 쉬엄쉬엄 20여분 올라가면 우리나라에서 네번째 큰산인 덕유산 최고봉인 1614m 향적봉(香積峰)이다. 영호남을 한눈에 굽어 볼 수 있는 향적봉은 ‘향기 가득한 봉우리’ 란 뜻이다.

덕유산 향적봉에서 바라 본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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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바깥이기만 하다면” 어디라도 떠나는 것이다. 여행은 인연 맺기와 헤어짐을 반복하는 작업이다.
그 헤어짐이 마냥 슬플 때도 있고, 시원섭섭할 때도 있고, 기쁠 때도 있다. 
그 모든 경우가 다 다르다 하더라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 과정이 여행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여행을 계속하게 만드는 힘이 된다는 것이다.

............................................................................................................* 여행의 기술에서


관광이 아닌 여행이 예술임을 알게 해 주는 것은 무얼까

벚꽃 날리는 것을 보면 이유없이 눈물이 나고 흐드러진 산벚꽃에 열광하고 진홍빛 복사꽃에 황홀하고 무엇보다도 감성에 따라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지루한 일상이 존재하는 곳과는 다른 무엇. 이 보다 더 좋은 예술(여행)은 없을 것이다.

 

▼ 무주 금강변 잠두리 길에서 -  2011년 4월 25일

이곳의 지형이 누에머리를 닮았다하여  한자로 `잠두리`라 불리운다.

4월이면 연둣빛 물빛과 벚꽃. 개복숭아꽃. 조팝나무꽃이 새순과 어울려 환상의 화원을 이루는 곳.

 

전에는 무주와 금산을 잇던 국도. 버스도 다니고 등교길. 장에도 가는 유일한 길이었는데, 지금은 새로운 길이생겨 우리처럼

여행객 외엔 발길이 뜸한데 최근 둘레길을 만들어 조성해 놓았다. 그래도 아직은 호젓한 꽃길.

 

▼무주 부남면 대소리 벼룻길을 지나고 각시동굴을 지나 만난  봄.(벼룻길은 강가나 바닷가의 낭떠러지로 통하는 길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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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말의 양수리 두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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