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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유난히도 사나운 바람이 불고 연일 추위다. 추위를 빌미삼아 역마살 잠 재우며 눈소식만 기다리며 뒹굴다가
새해 처음으로 연전(2009년)에 본 덕유산의 설경과 멋진 풍경을 기대하며
원대리 자작나무 이후 처음 대하는 애인(카메라)을 챙겨

여행길에 나선다.

덕유산(德裕山)은 흙산으로 난리를 겪을 때에 숨어들면 적군이 찾지 못한데서 ‘덕(德) 이 큰 산’”이라고 했다.
임진왜란 당시에 왜군은 덕유산을 그냥 지나쳤다.
덕유산으로 들어오려 할 때마다 안개와 구름이 짙게 일어 어찌해볼 도리가 없었다.
나라에 난리가 날 때마다 백성은 앞다퉈 덕유산 품으로 숨어 그 넉넉한 품 안에서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

산행과 스키장 인파로 시끌벅적하긴 해도 겨울 덕유산은 아늑하고 평화로워 보인다.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 상제루에서 쉬엄쉬엄 20여분 올라가면 우리나라에서 네번째 큰산인 덕유산 최고봉인 1614m 향적봉(香積峰)이다. 영호남을 한눈에 굽어 볼 수 있는 향적봉은 ‘향기 가득한 봉우리’ 란 뜻이다.

푸르다 못해 투명해서 눈이 시린 하늘 아래 아슴아슴하니 가야산, 황매산, 중봉, 지리산 천왕봉,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산,
서봉, 대둔산, 계룡산, 적상산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산 앞 뒤로 크고 작은 산이 첩첩이 웅크린 산.山 .山… ….


▼ 크고 작은 산과 들이 모두 발아래 있다. 하늘을 나는 새의 기분을 알 것도 같다.

 

 



# 가는 방법
◈ 서울
 경부고속도로 - 비룡 분기점 (남부순환고속도로) -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 무주 IC 좌회전 -
19번 국도 - 49번 지방도 이용 무주리조트 진입 (2시간30분)

◈ 대전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 무주 IC 좌회전 - 19번 국도 - 49번 지방도 이용 무주리조트 진입 (1시간10분)

◈ 대구
 경부고속도로 - 서대구IC - 30번 국도 이용 무주방면 진입 - 라제통문 지나 37번 국도이용 무주리조트 진입 (2시간30분)

◈ 부산
 남해고속도로 - 진주 IC -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 덕유산 IC 좌회전 -19번 국도 - 49번 지방도 이용

무주리조트 진입 (3시간30분)

◈ 광주
 88고속도로 - 남장수IC - 19번 국도 무주방향 - 49번 지방도 이용 무주리조트 진입 (2시간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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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자전거 도로 개통에 동호인·나들이객 몰려들어
주변 음식점도 호황에 반색… 경쟁하듯 보관대 설치 나서
281㎞ 임도 MTB 코스 연계, '바이크 특구' 지정도 추진

3·1절이었던 지난 1일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 있는 중앙선 전철 양수역.
역사 앞 마당에 설치된 자전거 대여소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다.
양평군은 작년 10월 4대강 자전거 도로 개통에 맞춰 이곳에 무료 대여소를 만들었다.
아직 겨울이 물러가지 않은 날씨였지만 이날 하루 253명이 자전거를 빌려 탔다.
모두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온 나들이객이었다. 옛 철길로 난 자전거 도로도 달려보고,
인근의 세미원도 찾았다. 양평군은 이날부터 양평읍내의 실내체육관 옆에도 대여소를새로 선보였다.

◇자전거 나들이 급증

양평이 자전거 여행의 천국이 됐다. 남한강변을 따라 연결되는 자전거 도로가 열린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서울에서부터 자전거를 타고 오는 동호인 단체도 많다. 중앙선 전철은 일부 객차에 자전거 전용칸도 운영하지만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늘려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신원·국수·아신·오빈 등 일반 승객이 드문 전철역에서도 자전거는 많이 눈에 띈다. 서울로 돌아갈 때는 전철을 이용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옛 중앙선 북한강 철교를 활용해 만든 자전거 도로를 동호인들이 달리고 있다. 작년 제3회‘물 맑은 양평 관광사진 공모전’에서 입선한 정일해씨의 작품이다. /양평군 제공
양평군은 자전거 도로로 바뀐 옛 북한강 철교의 입구에 센서를 설치해 자전거 통행량을 재고 있다.
아직 봄이 오지 않았지만 1일 하루에만 2700여대가 통과했다고 한다.
양평군 자전거시설팀 박정호씨는 "작년 4대강 사업 준공을 계기로 겨울에도 추위를 무릅쓰고 달리는
 동호인 단체가 많아졌다"며 "이제부터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전거는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자전거 도로 주변의 음식점들은 대목을 만났다.
금세 배가 고파지기 때문에 주문도 많다고 한다. 이 때문에 값비싼 자전거를 안심하고 보관할 수 있는
자전거 거치대를 경쟁하듯 설치하며 손님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일부 마을 부녀회가 운영하는
간이 포장마차도 등장했다. 양평군도 최근 관내의 자전거 도로와 관광명소, 음식점 명단 등의
정보를 담은 '자전거 여행 안내도'를 만들어 배포했다.

◇'바이크 특구' 추진

양평군은 이미 풍부한 자전거 관련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특히 산악자전거(MTB) 코스가
곳곳에 개발돼 수도권은 물론 전국에서 동호인들이 즐겨 찾고 대회도 열리고 있다.
 삼림이 많아 경관이 수려한 데다 곳곳에 개설된 임도(林道)를 활용해 코스가 7개 코스나 된다.
중미산(16.4㎞), 유명산(35.8㎞), 봉미·소리산(63㎞), 비룡산(34.4㎞), 계정·금왕산(52.2㎞),
고래·삼각산(53㎞), 양자·백병산(27㎞) 등 코스 길이만도 281.8㎞에 이른다.


 
양평군은 이 같은 인프라와 동호인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국내 처음으로 '자전거 특구'도 추진하고 있다.
모터사이클·산악자전거 등을 묶어 '자전거 천국'으로 만들어보겠다는 구상을 담았다.
현재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지식경제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자전거 여행의 천국, 달려라 양평'이라는 슬로건도 상표로 출원했다. 중앙선 복선화로
폐지된 용담·도곡터널 2곳을 '자전거 타고 가는 터널 미술관'으로 꾸미기 위해 작가들과 협의하고 있다.

특히 자전거 도로와 세미원, 두물머리, 소나기 마을, 양평군립미술관 등 인근의 명소를 연계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본격 시작되는 '딸기 축제', '단월 고로쇠 축제', '양평 산나물·한우 축제' 등
각종 축제에서도 자전거 관련 볼거리와 체험을 선보이게 된다. 김선교 군수는
"중앙선 복선전철과 자전거 도로 개통으로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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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건강 잡지 '프리벤션 매거진'은 '모든 여자에게 필요한 8명의 친구'라는 기사를 소개했다.

◇어릴 적 친구 = 당신의 잠재적인 가능성을 알고 있고 남이 모르는 당신의 비밀을 공유했던 친구다.
   이들과 채팅, 온라인 앨범을 공유하며 사이좋게 지내라. 노트르담 대학 연구에 따르면 최근 15일간
   거의 매일 채팅을 했던 이들이 현재 자신과 가장 가까운 인간들이라고 한다.

◇새로 사귄 친구 = 새로 사귄 친구들은 선입견이 없다. 산타바바라의 심리학자 파멜라 맥클린 박사는
  "새로운 친구들은 여러가지 생각이 제시해 주고 신선한 정보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자녀의 친구 부모, 사무실, 체육관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라.

◇운동 파트너 = 산책, 골프, 살사 댄싱 등 운동은 정신 육체적 건강와 장수를 누리는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다.
   친구와 함께 공동의 운동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하라. 경쟁심이 붙어 효과가 배가된다.

◇소울 프렌드 = 듀크대 의료센터 연구에 의하면 정기적인 종교행사에 참석하거나 명상, 성경공부를 하는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적어도 6년간 사망위험이 절반이나 감소한다고 한다.
   지역교회나 절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며 더 친밀해지는 것도 좋다. 동네 요가센터나 교양강좌에서
   영적으로 의미있는 과정을 제공하기도 하니 참가해보길 권유한다.

◇젊은 친구 = 젊은 사람과 상호 조언 관계를 유지해보자. 젊은이는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이용법이나
    시사문제를 당신에게 알려주고 당신은 육아법 등을 그에게 가르쳐주는 식이다.

◇남편의 친구 = 남편을 '친구'로 삼는 것은 부부의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하다.
    남편 가족이나 친구들과도 거리를 두지 않는 것은 당신의 심리적 안정에도 큰 도움을 줄것이다.

◇엄마 = 성장 과정에서 어머니와 다투지 않은 딸이 얼마나 될까?
  이런 신경전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이들의 관계는 돈독한 편이다. '애증'인 셈이다.
  엄마와 있으면 즐겁지 않을 때는 그녀의 태도를 억지로 바꾸려 노력하지 말라.
  대신 당신이 즐거운 것에 집중해라. 잔소리가 반복돼 지겹다면 비평 그자체에 신경쓰기보다
  '잔소리는 엄마라는 존재의 특성 때문'이라는 식으로 이해해라.

◇당신 자신 = 그동안 곤란한 처지에 있는 친구들은 성심성의껏 도우면서 정작 자신에게는 신경을 쓰지 못했는가?
    일단 당신이 행복한 느낌을 가지는 순간 일곱개를 적어본다. 요리, 독서, 수다 등
    어떤 것도 상관없다. 그 일곱가지 중 하나는 매일 실천할 수 있도록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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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리이망기진(見利而忘其眞) 준말
見利忘義 눈앞의 이익()을 보면 탐내어 의리(
)를 저버림.

이 말은 눈앞의 이익에 사로잡히게 되면 지켜야 할 의리를 잊게 된다는 뜻이다.

 


견리망의(見利忘義)는 장자<莊子>에 나오는 고사이다.
견(見)은 눈 목(目)에 어진 사람 인(人)을 받친 글자로, 사람이 눈으로 본다는 뜻이다.
리(利)는 벼 화(禾)에 칼 도(刀)를 합친 글자로, 벼를 베어 수확하니 농부에게 이롭다는 뜻이다.
망(忘)은 잃을 망(亡)에 마음 심(心)을 받쳐놓은 글자로, 마음속에 간직했 던기억을 잊었다는 데서 ‘잊다’ 라는 의미로 쓰인다.

장자가 조릉(雕陵)의 정원으로 사냥을 갔을 때의 일이다.
한 큰 새를 활로 쏘려고 하는데 새가 움직이지를 않았다.
자세히 보니 그 새는 제비를 노리고 있었고, 그 제비 또한 매미를 노리고 있었다.
매미는 제비가 자신을 노리고 있는 줄도 모르고 즐겁게 울고 있었다.
새와 제비, 매미는 모두 눈앞의 이익에 마음이 빼앗겨 자신에게 다가오는 위험을 몰랐던 것이다.
장자가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정원지기가 다가와 정원에 함부로 들어온 그를 책망했다.
장자 또한 이(利)를 보고 자신의 처지를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장자는 만물은 이런 것이라고 깨닫고 득의양양(得意揚揚)해 있었는데, 정원지기가 다가와서
이 정원에 함부로 들어와서는 안 된다고 장자를 책망하였으니 장자 또한 눈앞의 이익 때문에
판단이 흐려졌음을 재삼(再三) 깨달았다고 하며 우리는 이를「견리망의」라 한다.

이때부터 견리망의는 ‘눈앞의 이익에 사로잡혀 자신의 참된 처지를 모르게 된다’ 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앞의 이익에 사로잡혀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한다.

그래서 인간사는 복잡하게 돌아간다.  번쯤 그 욕심들을 훌훌 털어 버린다면 이 사회는 진정으로 밝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상대어 / 見利思義 견리사의/ 눈앞에 이익()을 보거든 먼저 그것을 취함이 의리()에 합당()한 지를 생각하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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