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행- 상트 빼제르 부르그의 풍경
러시아어로 쌍뜨 빼제르부르그 . 영어식으론 상트 페테르부르크이다. 러시아의 대문호 푸쉬킨이 말한 `유럽을 향해 열린 창`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 제 2의 도시로 다양한 얼굴을 지니고 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1703년 표트르 대제에 의해
지어진 이래 200년간 로마노프 왕조의 수도가 되었다.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속에서 그늘만 보면 무조건 몸을 숨기는 우리에 반해 여기 사람들은 이때 아니면 언제 자연스런 땀을
흘려보나 싶어 에어컨도 안 틀고 공원 여기저기 햇볕을 쬐고 또는 반라 차림인 사람을 종종 보게 된다. 시간과 햇볕만 나면
공원을 거닌다고 한다. `산책하실래요`가 데이트 신청이라고 하니 기후가 생활관습이나 정신적인 문화의 기저를 만드나 보다.
모자를 쓰고도 모자라 얼굴에 마스크와 양산. 스카프로 칭칭 동여매고 그늘 속으로 길게 줄지어 걸어가는 관광객이
그들 눈에 어떻게 보일까? 우리가 반라의 차림으로 강변에 누운 사람들을 신기하게 보듯 그런 마음이 아니었을까.
얼굴은 작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퍼지는 슬라브 민족 특유의 삼각형 몸매들. 넓적다리와 엉덩이가 튼실하니 어마어마하다.
2차대전 후유증으로 여기는 남자와 여자 비율이 3:7이라 여자들의 파워가 세다고 한다.
에르미타주 박물관에서 그림을 보고 중국식으로 이른 저녁을 먹고 민속공연을 보기 위해
몇몇 일행들과 니콜라이 궁전으로 간다. 관람료가 70 유료 우리돈으로 10만원이 넘는다.
▼여름 궁전에서 만난 연인
▼페트로파블로스크 요새에서
▼ 우리가 점심을 먹었던 곳에서
▼에르미타주 박물관 입장을 기다리며 바라 본 네바강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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