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상트 페테르부르그 푸시킨 시의 푸시킨 동상

 

모계쪽으로 중남미 피가 섞여 약간 까무잡잡했다는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의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 하거나…….`

학창시절 한 구절 외우지 않은 사람은 없으리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What though life conspire to cheat you)-알렉산데르 퓨수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

우울한 날들을 견디면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

지나가는 것이니

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푸슈킨은아내 나탈리야가 프랑스 태생 단테스와 염문을 뿌려 1837년 1월 27일 낮 4시에 결투는 거행되고,

결국 1837년 1월 29일 푸슈킨은 단테스가 쏘았던 1탄을 맞고 37년 8개월의 짧은 생애를 마감한다.

 

푸시킨 동상- 러시아에서 국민 시인으로 대접받는다.   그의 묘비에는 푸슈킨아, 살아서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라” 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고 한다.

푸시킨시로 가면서

 

 

반응형
728x90
반응형

상트 페테르부르그의 페트로파블로스크 요새와 표트르 대제 동상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시작된 페트로파블로스크 요새와 표트르 대제 동상을 보고 푸시킨시에서 푸시킨을 동상으로 만난 다음 여름 궁전으로 간다.

 

▼페트로파블로스크 요새

표트르 대제 동상- 표트르는 미국식으론 피터이고 베드로를 말한다.

▼네바강 건너로 보이는 요새

 

반응형
728x90
반응형

2013- 0 6- 29 토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상트 빼쩨르 부르그

 

다른 때보다 1시간 늦은 10시 출발이니 푹 자두라고 했지만 어김없이 5시면 눈만 안 뜨고 있을 뿐 정신은 말짱하다.

짝의 움직임에 일어나 카톡과 무료 전화에다 카페에 접속해 한 줄 메모장에 글도 남기고….

 

7시 30분쯤 식당으로 내려가 식사를 하고 시간이 남아 호텔 내 기념품점 구경을 한다. 러시아 가면 사려던 호박이 가격이나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아 나중에 다시 보기로 한다. 카톡으로 아들에게 마트료시카 (Matryoshka) 인형을 사 가겠다고 하니

 어딘가에 있으니 필요 없다고 한다.

 

몇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북유럽의 베니스라 불리는 도시. 듬직하고 목소리 좋은 성악전공인 가이드가 이 도시를 러시아어로

쌍뜨 뻬제르부르그로 불러 달라고 해 그렇게 하기로 한다. 모스크바에선 누군가 자기 말을 듣지 않는다 싶으면 말을 끊어 버리거나

잘라 먹는 버리는 탓에 눈치 아닌 눈치를 봐야 했는데 이야기를 듣고 싶으면 듣고 졸아도 되고, 본인 편한 대로 하라고 한다.

 

그래, 뭐 시험 보는 것도 아니고 리포트 제출할 것도 아니니 내 필요한 대로 하기로 한다. 내 나라 역사도 헷갈리는데 그들의 역사와 이름도

생소한 이름이나 지명이 귀에 쏙 들어올리 만무하지 않은가. 더욱이 성서와 관련된 이야기라면 예수, 마리아. 베드로만 아는 정도인데

들을 때뿐인 기억력 한계로 외우기는 일찌거니 포기한 상태다. 그래서 글을 몰라도 알 수 있는 그림이 필요했던 걸 거야자작나무 껍질에

성서 내용을 그렸다는 이콘화와 회벽에 그린 프레스코화.말이 필요없이 그림만 봐도 감이 온다.

 

▼귀족이 이태리서 가져왔다는 스핑크스를 첫 만남으로 순양함 오로라호(The Cruiser Aurora)를 보다.

▼ 네바강변에 있는 스핑크스- 아래쪽에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청동상이 반들반들하다.

 ▼ 순양함 오로라호 (The Cruiser Aurora)

1897년부터 1900년 사이에 건조된 7000t급 순양함으로 1917년 러시아 황궁을 향해대포를 쏘며 사회주의 혁명의 시작을 알렸다.

1917년 10월 25일(러시아력), 육군성을 점령하고 동궁을 포위한 혁명군은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의 하류에 정박한 오로라호의

신호포를 기다려 동궁으로 쳐들어갔다. 제2차 세계대전 때에는 육상전투를 위해 순양함의 대포만 떼어 사용하기도 하였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11월혁명(구력 10월) 때 동궁 진격 신호의 포성을 울린

순양함(巡洋艦) 오로라호(號)네바강 연안에 계류되어 11월혁명(구력 10월)의 기념관으로 쓰이고 있다.

▼ 삼성이라고 쓰인 광고판이 있는 건물이 보이는 네바강

전 날 밤에 건너 온 다리가 보인다.

반응형
728x90
반응형

상트 빼제르부르그로 가다

밤1시 넘어 도착한 빼제르 공항에서 무심재 푯말을 들고 있는 가이드와 미팅.

공항 밖으로 나오니 제법 바람이 선들하여 반팔 옷이 서늘하다. 이곳도 오늘 30도를 오르내렸는데 지금은 조금 시원해졌다고 한다.

 

무거운 가방을 끌고 한참이나 걸어 버스로 왔는데, 일행 중 한 분이 안 보여 잠시 비상이다.

가이드 미팅 당시 어두우니 다른 팀 따라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는데, 역시나 갈림길에서 다른 팀을 따라가다 다시 갈림길에서

기다리던 분을 만나 합류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세르기예프 입장할 때도 입장권 안 받고 그냥 들어가는 바람에

입장권 매수와 맞지 않아 잠시 인원 파악하게 한 주인공 그 분이다.

 

흔치 않은 경험을 하게 된다는 말에 피곤도 졸음도 사라진다. 네바 강의 다리는 개폐가 되는 다리라  밤 늦은 시간에는 잠시 통행이 금지된다.

2시 30분에 다시 통행이 재개된다고 하여 다리 입구에서 30분을 기다리는 동안 야경을 구경하며

사진을 찍는다. 강 한쪽에 크르즈배가 정착해 있다. 꽤 커 보이는데 별로 큰 배가 아니라고 한다.

 

호텔에 도착해 짐을 풀고 자리에 누우려는데 카톡이 와 있어 핸드폰이 울린다. 오호라 여긴 핸드폰이 터지나 보다.

카톡으로 메시지를 주고받다가 보이스톡으로 전화를 한다. 발이 어떠냐고 묻길래 다니기가 불편해 그렇지 견딜만하다는 이야기와

가족들과 안부를 물으며 전화를 끝내고 나니 밖은 벌써 환해지고 있다. 같은 호텔에서 3일을 잔다니

짐을 싸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이곳 여행이 편안할 것 같은 예감이다.

 

▼상트 빼제르 부르그 다리에서 야경을 보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