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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최고의 간신 임사홍(任士洪·1445~1506)

 

조선 연산군 때의 권신(?~1506). 초명은 사의(). 자는 이의().

두 아들이 각각 예종과 성종의 사위가 되면서 권세를 누렸으며, 무오사화와 갑자사화를

일으켜 많은 중신()과 선비를 죽였다. 중종반정 때 잡혀 부자가 함께 처형되었다.

 

젊은 그는 문장에 능하고 총명하고 강직하여 직언을 곧잘 하다가

뭇사람들 눈 밖에 나 궐 밖을 떠돌았다.

성종이 죽고 연산군이 즉위하매, 그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다, 죄다 죽이고 폐주에게 젖은 낙엽처럼 붙어살았다.

어리석고 난폭하고 음탕한 권력자에게 아녀자들을 바치며 살았다.

 연산에게 증오감을 보인 아들까지 희생시키며 자기 자리를 보전하였다.

패기 있고 정의로웠던 젊은 날을 버리고, 사욕과 복수심에 눈이 멀어

생을 망가뜨리고 공동체를 망가뜨리고 국가를 말아먹은 임사홍(任士洪·1445~1506)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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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말에 욕설이 적지 않지만 ‘후레자식(아들)’이나 ‘호로자식(아들)’만큼 험한 욕설도 드물다.

이들은 ‘배운 것 없이 막되게 자라 버릇이 없는 사람’을 가리키나, 실제로는 경멸적(輕蔑的)인 감정까지 보태어져

더욱 나쁜 의미로 쓰인다. ‘자식’이나 ‘아들’을 이용하여 속된 욕설을 만든 배경은 그 어원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옛 문헌에서 ‘후레자식’이나 ‘호로자식’과 관련된 단어를 찾기는 힘들다. 19세기 말에 출간된 『한영자전(韓英字典)』(1897)에

보이는 ‘홀에자식’이나 20세기 이후에  한글학회에서 펴낸 『큰사전』(1957)에 보이는 ‘홀의아들’이 그나마 그 원형에

가까운 어형들이 아닌가 한다. 그 어원에 대한 관심은 오래전부터 있어 온 듯 대체로 세 가지 어원설이 전한다.

첫째는, ‘홀에’나 ‘홀의’를 오랑캐를 뜻하는 ‘호노(胡奴)’ 또는 ‘호로(胡虜)’로 보는 것이다. 흉노족을 비롯한 몽골족이나

만주족과 같은 이민족의 행패가 오죽했으면 ‘홀에’나 ‘홀의’를 오랑캐를 뜻하는 말로 간주했을까마는, 이 설은 오랑캐가 밉던 차에

우연히 음(音)이 비슷한 ‘호노(胡奴)’ 또는 ‘호로(胡虜)’를 연상하여 그것과 연계한 해석에 불과하지 않나 한다.

둘째는, ‘홀에’나 ‘홀의’를 ‘조롱박’을 뜻하는 ‘호로(葫蘆)’로 보는 것이다. 이 설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에 기초한다.

중국 한나라 때 ‘호광(胡廣)’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본성이 ‘황(黃)’이다. 이 사람은 5월 5일에 태어남으로써 부모가

이롭지 않다고 생각하여 ‘호로(조롱박)’에 넣어 냇가에 버렸다. 그 아이를 어떤 사람이 거두어 길렀는데 ‘조롱박’에 들어 있었다고

하여 ‘호로’라는 성을 붙였다. 부모가 없고 본성을 바꾸는 것이 아주 큰 욕이므로 ‘호로’라는 말이 욕으로 사용되었다.

- 네이버 지식백과

 

후레자식이란 표현은 강한 수준의 욕설로 쓰인다. 

'아버지 없이 자라 배운것 없고 예의범절을 모르는 자식'으로 보통 해석된다.

 그런데 그 어원이 오랑캐 노비의 자식이란 뜻의 호로자식(胡奴子息)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다. '호로자식'은 병자호란 후 

청나라에 끌려간 뒤 돌아온 부녀자들의 자식이다. 결국 후레자식은 조선이 전쟁에 진 뒤 청에 노예로 바친 부녀자들이 

고생 끝에 돌아온 뒤 '환향녀(還鄕女, 화냥년)'가 낳은 자식들을 청(오랑캐)의 피가 섞였다며 낮춰 부르던 욕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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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nudge effect) 효과

넛지(nudge)는 '옆구리를 슬쩍 찌른다.'는 뜻으로 강요에 의하지 않고

유연하게 개입함으로써 선택을 유도하는 방법을 말한다.

 

부드러운 개입을 통해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것을 뜻하는 넛지라는 단어는

행동경제학자인 리처드 탈러 시카고대 교수와 카스 선스타인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공저인

<넛지>에 소개되어 유명해진 말이다. 이들에 의하면 강요에 의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선택을

이끄는 힘은 생각보다 큰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의사가 수술해서 살아날 확률이 90%라고

말했을 경우와 수술을 해서 죽을 확률이 10%라고 말했을 경우 중 죽을 확률을 말했을 때

대다수의 환자가 수술을 거부한다는 했다. 또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키폴 공항에

남자 소변기 중앙에 파리 그림을 그려놓았더니 변기 밖으로 튀는 소변의 양이 80%나 줄었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넛지효과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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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방창(萬化方暢)

따뜻한 봄날에 만물()이 나서 자람

 

따뜻한 봄날에 온갖 생물이 나서 자라 흐드러짐을 표현하는 말.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되어, 천지 만물이 봄기운을 받아 힘차게 자라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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