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48.5%·민주 38.8% “2030·중도층 민주당에 등돌려”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이 48.5%, 더불어민주당 이 38.8%,
조국혁신당이 3.8%, 개혁신당이 1.3%, 진보당이 0.4%, 기타 다른정당이 1.7%, 지지정당 없음이 5.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이 0.4%포인트 우세했던 것에서 국민의힘이 9.7%포인트 우세로 뒤집혔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로 집계됐다.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젊은층과 노년층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나타났다.
30대 역시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으로 집계됐다. 40대와 50대에서는 민주당 지지층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로 나타났다.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였다.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이에 대해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이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에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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