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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상가 루쉰(魯迅)은

1929년 <페어플레이는 아직 이르다>라는 글을 발표했다.

이 글에는

“사람을 무는 개가 물에 빠졌을 때, 그 개를 구해줘서는 안 된다.

오히려 더 두들겨 패야 한다. 그러지 않다면 개가 뭍에 나와 다시 사람을 문다”라는 대목이 있다.

루쉰은 나중에

“원래 ‘물에 빠진 개는 두들겨 패야 한다’라고  제목을 지으려다 너무 모가 나 보여서 고쳤다”라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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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별을 닮은 이유는

 

꽃이 별을 닮은 이유는

밤마다 별을 보고

별을 꿈꾸기 때문이다

별을 보며 하늘 꽃밭을 꿈꾸고

별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도

오직 별만 사랑하기 때문이다

- 권효진의 시집  카덴자의 노래에 실린 시〈꽃이 별을 닮은 이유〉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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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리를 성장시키는가

바라는 것을 할 수 없어도, 그 길만이 자신에게 주어진 유일한 길이 아님을

깨닫는 것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다.

배우가 되지 못하더라도 연출가가 되어 무대를 만들 수 있다.

훌륭한 화가가 아니더라도 허름하고 누추한 방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항상 이기는 것에 의해서가 아니라 지는 것에 의해서도 성장한다.

- 조앤 치티스터의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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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의 꽃말

 

꽃에는

각자 자신이 가진 꽃말이 있다.

어떤 꽃은 존경 혹은 애정을, 어떤 꽃은 송이 개수에 따라 꽃말이 바뀌기도 한다.

백합의 꽃말은 순결과 변함없는 사랑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꽃은 그런 가녀린 꽃말을 가지기에는 너무나 많은 풍파를 맞았고,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작은 잎 하나 튀어 내려고 이가 으스러질 만큼 애를 써야만 했다.

내 꽃 사전 릴리아 꽃의 꽃말은 이렇게 적어두고 싶다.

마침내 피워내다.

 

- 김가영의 《책장 속 그 구두는 잘 있는, 가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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