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4000km는 거리도 아니고, 영하 40도는 추위도 아니며,
40도 이하는 술도 아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방사선으로 뻗어있는 도시는 메트로로 촘촘하게 연결돼 있다.
지하철역 역시 작은 동상으로 채워진 역사가 이채롭다. 깊고 빠르기도 장난이 아니다.
우린 키예프역 레닌이 그려져 있는 광장에서 사진도 찍고 딱 한 정거장만 타보기로 한다.
천정에 있는 우리의 조명과는 달리 에스켈레이터 중간중간에 있고, 화려한 샹들리에와
벽엔 나름 광고판도 보인다. 사회주의 국가여서 딱딱하고 획일적일 같은 예상을 깨고
지하 공간이 갤러리 같이 꾸며져 있다. 오르내리는 에스컬러이터의 속도가 우리의 몇 배다.
느리게 움직이는 것에 익숙한 우리는 중심 잡기도 어려운데 그들은 마주 보고 웃으며
대화도 나누고 여유가 있다. 환경이 그렇게 만드나 보다.
전쟁에 대비한….
북한 평양도 이렇게 깊은 곳에 있다고….
▼지하철을 타러 가면서
▼모스크바에선 지하철이 아닌 역은 역이름을 우리와 달리 최종 목적지로 한단다.
모두 6개의 역이 잇다고 한다.(서울에 있는 역인데 서울역이 아니라 부산역 이런식으로~)
▼역 뒤편 - 짐을 찾고 하는 건 어디나 같다.
▼키예프 역 개찰구
▼좁은 통로에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부딪칠라 한줄로 나란히~~
▼좁고 깊은 역은 미로와 같다.
▼에스컬레이터 빠르기가 우리의 몇 배다.
▼한참이나 올라 가고 내려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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