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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날레스(Vinales)의 카사(casa) 마을 2

 

파스텔톤의 카사(casa)가 줄지어 있는 한적한 마을엔 광장도 있고 작은 성당에선 예배 중이다.

 

▼광장에 관광객들이 제법 많다.

▼공원 광장에도 호세 마르티 동상

▼광장에 있는 교회로 들어가 본다.

▼교회에서 나와 광장을 지나 옆길로 가본다.

▼건물을 수리 중이다.

▼다시 광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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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9일 금 - 비날레스(Vinales)의 카사(casa) 마을

 

비날레스(Vinales)계곡의 모고테를 보러 가기 전에 마을에 잠깐 들린다. 지나다 보니 새로 짓는 집들이 많이 보이는데

집 모양이 단순하다. 그냥 네 군데 기둥만 세우고 벽돌을 쌓는다. 이유는 태풍이 지나가면 집들이 많이  쓰러지기 때문에 무너지고

짓고 하는 것이 다반사란다. 다행히 작년에는 큰 태풍이 없어 피해가 없는 것 같다고,

 

쿠바에는 호텔이 부족해 민간인이 ‘카사(CASA)’라 불리는 민박을 운영하는데 각자의 성이나 이름으로 짓는다고,

파스텔톤의 카사(casa)가 줄지어 있는 한적한 마을엔 광장도 있고 작은 성당에선 예배 중이다.

우리가 잠시 도로에 차를 세우고 내렸는데 나중에 경찰이 주정차 위반이라고 하여 경찰서에도 갔다.

 

쿠바 여행 Tip

쿠바는 인터넷 와이파이 존이 한정적이라 호텔 등 인터넷이 되는 곳도 1시간에 2500원가량 지불해야 사용할 수 있다.

런데도 사람들 대부분이 우리처럼 길 또는  공원이건 집 앞이든 장소 불문하고 핸드폰을 보고 있다. 그리고 쿠바에 갈 때 가장 필요한 말은 영어는 잘 안 통하니 간단한 스페인어 "올라(hola 안녕하세요)"와 "그라시아스(gracias 감사합니다)"이다.

 

쿠바 공중화장실에는 화장지가 없고 입구에서 화장지를 건네주며 25쿡 짜리 동전을 받는다. 

그밖에 모기약, 지사제 등도 준비하는 게 좋다.

▼​호세 마르티 동상

▼체 게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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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의 땅 비냘레스(Vinales) 인디오 동굴(Cueva del Indio)을 보고  

프레히스토리아(Mural de la Prehistoria) 벽화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

식당에서 나와 다시 한 번 벽화를 보고 담배 농장으로 가다. 둥근 산과 나지막한 언덕이 보이는 끝없이 펼쳐진 들판에 담배 농장과 

전통적인 건조실이 많이 보인다. 비날레스는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산과 땅들이 많고 기후는 담배가 자라기에 최적의 조건이라

이곳의 담뱃잎으로 만든 담배는 쿠바 시가 중에서도 최상품이라고, 농지 중에 개인 소유의 땅은 거의 없고, 대부분이 국영농장이거나

땅을 임대해 임금을 분배하는 형태의 농장이라고 한다. ​우리가 간 "보이오"라고 불리는 오두막같이 생긴 건조실에서는

담배 밭에서 따온 담뱃잎을 걸대에 걸어 말리고 있었다. 그 곳 농부는 담뱃잎을 펼치더니 돌돌 둥글게 말아 잘라 시가로 만들어 보인다.

일행 중 한 분이 불을 붙여 피워 본다. 쿠바 시가는 생각보다 비싼데 나중에 아바나 호세 마르티 공항 면세점에서 몇 개 사 왔다.

시가(Cigar)’는‘여송연’, ‘엽궐련’의 뜻을 가진 ‘시가로(Cigarro)’에서, 시가로는 ‘돌돌 만 담뱃잎을 피우다’란 의미의 

마야 어 시카(Sicar)’에서 파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Cigar’란 말이 널리 쓰이기 시작한 때는 1730년대 이후로 알려졌다.

 

시가를 유럽에 소개한 이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였다. 1492년 항해에서 콜럼버스의 료 선원 두 사람은 서인도 제도의 섬

이스파니올라(Hispaniola)에서 처음 접하게 된다. 원주민들이 독특한 향을 내는 마른 잎을 선물로 준 것이었다.

당시 담배는 카리브 해의 섬 주민들이  널리 피우고 있었다. 특히 이 지역의 아라와크(Arawak) 부족은 담배 피우는 행위를

코이바(Cohiba)’라고 불렀다. 현재 쿠바의 최고급 시가 브랜드 중 하나인 ‘코이바’는 이 말에서 차용한 것이다.

콜럼버스와 동료 선원들은 이어 그들이 상륙한 쿠바에서도 담배를 만났다. 들은 쿠바인들이 야자 잎, 바나나 잎 등과

담뱃잎을 함께 만, 현재의 시가 모양과  비슷한 것을 피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스페인 등 유럽 선원들 사이에는 둘둘 만 담뱃잎을 피우는 취미가 생겨났다. 시가는 스페인을 비롯해 포르투갈,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으로 전파됐다. 프랑스에 흡연을 유행시킨 이는 포르투갈 주재 프랑스 대사였던 장 니코(Jean Nicot, 1530~1600)였다.

이제는 혐오의 대상이 된  ‘니코틴(Nicotine)’이 바로 장 니코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쿠바의 시가를 단순한 기호품이 아닌 문화적 아이콘, 남성의 로망으로 세계인들에게 각인시킨 인물들이 있다.

영국 전 총리 윈스턴 처칠,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그리고 아르헨티나 출신의 쿠바 혁명가 체 게바라를 꼽을 수 있다.

터키 출신 세계적 인물사진 작가 카쉬(Yousuf karsh)가 찍은 영국의 윈스턴 처칠은 시가를 질겅이며 사색하거나

무언가를 끄적이는 모습으로 고뇌에 가득 찬 지성의 아이콘처럼 보여준다. 그는 언제나 시가를 입에 물고 있을 만큼 열렬한 애호가였다.  

 

▼평생 천식으로 고통 받았던 체 게바라였지만

‘시가는 고독한 혁명의 길에 가장 훌륭한 동반자다.’라고 했을 만큼 시가의 애호가였다.

​▼관타나메라 - 벽화가 보이는 곳에서 점심을 먹은 식당에서

▼담배 농장으로 가면서

▼담배 농장 앞

▼담배 건조실은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데 조금 다르다.

▼담배꽃 - 어린 시절 농촌에서 봐 그런지 정겹다.

▼건조실 보이오는 야자수 잎으로 만들었다.

▼야자수 잎으로 만든 건조실 안에는 바닥부터 천장까지 건조 중인 담뱃잎으로 가득하다.

▼잎들이 붉은 황색으로 변할 때까지 60일가량 서늘한 오두막에서 건조시킨다.  말린 잎은 향과 맛에 따라 나뉘고,

꿀과 술 외에 여러 향료와 함께 궤짝에 재 놓는다. 적절한 기간이 지나 숙성시킨 잎을 다시 음지에서 말린다.

그 잎들을 잘라 용도와 기호에 알맞게 촘촘히 말면 시가가 완성되는 것이다.

▼​시가는 너무 촘촘히 말아도 안 되고 너무 느슨하게 말아도 안 된다. 쿠바 시가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결은, 

가장 적절한 기후와 더불어 시가를 직접 손으로 마는 장인들 ‘토르세도레스(torcedores)’ 덕분이다.

▼담배 농장집 아이들

▼농장주 주택.

▼쿠바에서 어느 집이든 앞에 흔들의자가 놓여 있었다.

▼부겐베리아 꽃이 이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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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날레스(Vinales)의 프레 히스토리아(Mural de la Prehistoria) 벽화

 

쿠바의 농업 생산지로 붉은 흙이 특징인 비날레스에서 인디오 동굴,

프레 히스토리아(Mural de la Prehistoria) 벽화와 비날레스 계곡과 함께 볼 수 있는 모고테를 보러 가다.

 

아바나에서 약 140km 가량 떨어져 있으며 쿠바 태고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약 1억년전 바다의 석회암 지대가

융기해 형성된 카르스트 지형의 산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쿠바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레이나 마리아 로드리게스는 비날레스를 두고  ‘아바나에서 몇 백 년은 떨어져 있는 느낌이다’고 표현했을 정도로 아바나와는

상반된 매력을 뽐낸다. 쿠바 다른 지역의 황량한 풍경과는 달리 동글동글한 산(모고테)과 숲으로 이루어진 분지 형태의 자연 경관은

1999년 쿠바 정부가 국립 공원으로 지정한 이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왕복 10분 정도의 동굴 속 투어를 마치고 인류의 역사를 그려놓은 벽화를 보러 간다. 거대한 절벽에 울긋불긋 새겨진

높이 120m, 길이 180m의 벽화는 1960년대 초 이곳을 둘러 본 카스트로가 혁명을 기리기 위해 그림을 남기기로 결정하고

인근 농부들을 동원해 4년 만에  완성했다고,

일정에 벽화를 보러 간다고 나와 있어 은근 기대했는데 벽에다 최근 그린 그림이라 실망했다라는,

 

▼비날레스 산을 이루고 있는 석회암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

​▼​드디어 벽화가 있는 곳으로 오다.

▼벽화는 달팽이, 해수면, 공룡과 사람의 모습은 이 지역의 형성과정과 인간의 혁명적인 진화과정을 상징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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